기독교 역사문화유산 잇는 순례길 조성된다

기독교 역사문화유산 잇는 순례길 조성된다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3월 11일(월) 16:49
서울의 근대기독교 역사문화자원을 탐방하는 순례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순례길(이사장:전재규)이 지난 11일 아현성결교회(손제운 목사 시무) 엘림아트홀에서 서울지부 출범식을 가지고 서울 내 다양한 기독교 선교유산과 역사유적을 탐방하는 순례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순례길 서울지부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정동제일교회와 새문안교회, 근대 초기 설립된 교육기관인 배재학당과 경신학교, 최초의 근대 여성교육기관인 이화학당, 구세군중앙회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등을 연결해 순례길을 단계적으로 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부장으로 위촉된 박옥배 장로(전 CBS 국장)는 "서울 내에는 조선말 이 땅에 오신 선교사들과 초기 기독교 신앙인들이 남겨준 보석과도 같은 문화유산이 많다. 한국순례길 서울지부는 이 보석과도 같은 근대 기독교 문화유산들을 잘 꿰는 일들을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장로는 "정동지역의 근대 기독교 역사문화탐방 순례길을 개발하고, 탐방객들에게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기독교 문화 해설사를 양성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서울지부의 사업 방향을 전했다.

한편, 한국순례길은 유서 깊은 종교 자원과 자연, 역사 유적이 어우러진 순례길을 조성하고 지속·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출범한 단체다. '함께 걷는 길'을 비전으로 △세상을 향한 치유 △사람을 향한 성찰 △하나님을 향한 영광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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