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 목회의 방향성 제시

3040세대 목회의 방향성 제시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제14회 여성목회아카데미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3월 03일(일) 11:48
전국여교역자연합회가 지난 2월 26~27일 제14회 여성목회아카데미를 열었다.
목회현장의 시대적 필요에 부응하고 여성사역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전국여교역자연합회(회장:김영실)가 지난 2월 26~27일 연동교회(김주용 목사 시무) 가나의 집 아가페홀과 줌(ZOOM)에서 제14회 여성목회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여성안수허락 3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아카데미는 50여 명의 여교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교회의 허리'라 불리며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3040세대 목회에 대한 이론적·실천적 강의들로 진행됐다.

'하나님의 모성'을 주제로 강의한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최근 출간된 저서 '귀환(한국장로교출판사)'을 교재로 3040세대 사역의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했다. 이 목사는 "산업화를 지나 첨단과학의 비약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오늘날, 깊은 '감성'의 목회 리더십이 요청되고 있다"며 여성 목회자의 역할과 리더십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이 목사는 "여성적 관점에서 성경을 바라볼 때 더 깊은 이해들을 얻을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탕자의 비유 본문"이라며 "탕자의 비유는 하나님의 모성에 대해 잘 나타내고 있다.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모성처럼 돌아온 탕자를 가슴으로 품은 뜨거운 사랑으로 3040세대를 품는 사역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계로 보는 3040세대'를 주제로 강의한 김진양 부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는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3040세대 목회의 과제를 제시했다. 김 부대표는 "3040세대는 경쟁사회 속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 여러 부담을 안고 바삐 달려온 이들이다. 그렇다보니 자기 신앙 결단의 경험이 부족하거나 신앙과 자신의 삶 사이에 연관성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앙이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 실존적 해답을 주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3040세대 목회 프로그램의 실제와 사례에 대해서는 이진원 목사(대한기독교교육협회 사무총장)가 나서 강의했다. 이 목사는 3040세대 TF사역팀 구성과 운영의 '연간 플랜 파노라마', '3040 스윗선교회'. '베이비샤워', '유아세례 블레싱' 사역 등의 3040세대를 대상으로 한 실제 사역들을 소개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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