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재난재해로 고통 받는 이웃 돕는다

한교봉, 재난재해로 고통 받는 이웃 돕는다

한교봉 제17차 정기총회, 2024년 중점사업 확정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2월 23일(금) 09:39
한국교회봉사단이 지난 21일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 대표단장:김태영)이 재난재해로 아픔을 겪고 있는 국내외 이웃들과 소외계층을 섬기기 위한 올해의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한교봉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웨스트채플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열고 2024년 사업을 확정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한교봉은 올해 전쟁,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의 이웃들을 돕고 이들의 삶을 재건하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한교봉은 2년여 지속된 전쟁으로 공공보건 및 의료체계가 무너진 우크라이나에 양방과 한방 진료가 모두 가능한 '한국형 보건소' 설립을 지원한다. 경기국제의료협회, 현지 지역병원 및 NGO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1년간 운영을 지원한 뒤, 현지에 이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교봉은 지난해 11월 경기국제의료협회 등 4곳의 단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건소는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헤르손, 드네프루 등 3~4곳에 먼저 설치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월 규모 7.6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 대한 지원도 실시한다. 한교봉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현지를 방문해 2억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구호사업을 시작했다. 한교봉은 올해 NGO단체 및 현지 교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완파된 현지 교회들의 재건을 지원하고, 이재민들을 상대로 심리치료를 실시하는 등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날 확정된 2024년 중점 사업으로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18개 교회, 1034가정 지원 △동자동 쪽방촌, 고려인 마을 등 국내 소외 계층 지원 △미얀마, 모로코, 가자지구 난민 지원 △국내 재난 지원 복구 미션펀드 모금 등이 있다.

한편, 한교봉은 국내 교회와의 협력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전국 순회 헌신예배에 나선다.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가 전국 교회를 방문해 한교봉의 사역을 설명하고, 국내외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돕는 일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