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회적 역할 위한 연대 필요해"

"교회의 사회적 역할 위한 연대 필요해"

한국조직신학회 제65차 신진학자 학술발표회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1월 22일(월) 09:22
한국조직신학회(회장:이찬석)가 지난 12일 종교교회(전창희 목사 시무)에서 제65차 신진학자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발표회에선 신진학자들의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발표들이 이어졌다.

이날 발표한 박광우 박사(뮌스터대)는 슐리이어마허의 신학적 행위이론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교회론'과 구분되는 '교회이론(Kirchentherie)'을 제시했다. 교회이론은 교회의 본질 탐구에 집중하는 교회론과는 달리, 교회론을 전제로 하면서 동시에 목회 현장과 교회가 처한 사회적 상황으로부터 제기되는 질문과 관계하며 교회의 사회적 의미를 탐구한다. 이러한 교회이론을 바탕으로 박 박사는 교회가 사회와 관계를 맺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한국교회의 사회적 역할과 이를 위한 사회적 연대를 주장했다.

'디트리히 본회퍼의 교회론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이병록 박사(감리교신학대학교)는 교회를 대항적 책임을 가진 공동체로 이해하는 본회퍼의 교회론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이 박사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교회란 무엇이며, 누구이며, 또 무엇이어야 하는가?' 스스로 물어가며 대항성과 책임성을 잊지 않는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이날 발표회에선 김동휘 박사(유니온신학교)가 '그리스도교 기적에 대한 새로운 이해 모색'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박종천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가 '그리스도론 구성을 위한 탈식민주의적, 상호본문적 접근'을 주제로 특강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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