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받으며 살아가는 삶

질문 받으며 살아가는 삶

[ Y칼럼 ]

김수영 청년
2023년 11월 15일(수) 13:55
김수영 청년.
"수영아, 궁금한 게 있는데 교회 다니는 사람은 진짜 그래?" "수영아, 모든 교회 다니는 사람이 다 그런 건 아닌 걸로 알고 있긴 한데 이런 행동(신앙적 행동)을 하는 사람은 어떤 이유로 하는 거야?" "수영 씨, 수영 씨는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저런 부분을 지킨다고 하던데 안 힘드나요?"

요즘 종종 듣는 질문들이다. 질문이 불쾌하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기분 좋게 한다. 주변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인, 좋지 않은 시각이 아니라 호기심과 좋은 시각이기 때문이다.

최근 기독교와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가 많은 것 같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에 대해 알게 됐고 그러한 이단에 대해 반감을 갖게 된 것은 기쁜 일이다. 하지만 기독교 역시 대면 예배부터 많은 반감을 샀다. 하나님을 믿기에 전도하며 믿지 않으면 지옥을 간다는 우리의 신앙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한 분위기 가운데 기독교에 대해 관심 갖고 궁금한 것을 내게 물어봐주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해봤다. 가장 먼저 나 자신의 모습부터 바로 세워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주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바라보는 창은 나로서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창이 올바른 모습을 하는 것이 어쩌면 내가 주님의 교회가 되어 살아가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성경에 대해 조금 더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신앙이나 성경적 질문을 받았을 때 내가 그 문제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 잘못된 정보를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전까지 들어온 질문은 쉽게 답할 수 있는 것들이나 공부하고 찾아봤던 질문이어서 금방 답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상황에선 또 어떤 질문들이 들어올지 모른다.

앞으로도 주변 사람들이 가진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이고 선의적인 이미지로 변화하길 바란다. 그리고 기독교에 대해 더 알려줄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 알려주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래도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비그리스도인들과 어우러져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낼 수 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 전도가 더욱 잘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김수영 청년 / 수원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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