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회, 희망상자 나누며 부활의 기쁨 전해

지역 교회, 희망상자 나누며 부활의 기쁨 전해

[ 부활절특집 ] 부활절엔 나눔이 있다 - 성동구교구협의회와 금호교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4월 12일(화) 10:08
금호교회 이화영 목사가 10일 주일 희망친구 기아대책 정승우 미션네트워크1본부장에게 희망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교회와 함께 지역 공동체를 살립시다."

장기화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겨운 이때 지역 교회들이 힘을 모아 주민들을 섬기는 사랑 나눔을 실천해 부활 신앙의 의미를 새롭게 했다.

서울시 성동구교구협의회 소속 교회와 기아대책은 사순절 시작과 함께 2022 부활절 캠페인'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희망상자' 나눔을 전개해 부활의 기쁨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나누는 섬김 사역을 실천 중이다.

이번에 진행한 부활절 캠페인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희망상자'는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지역과 자립대상교회를 세워가는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특별히 코로나로 어려워진 위기가정을 돌보고 섬기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성동구교구협의회는 기아대책의 희망상자 제작에 사랑의 마음을 모았고, 식료품과 생필품, 보건용품 등을 담아 교회 이름으로 지역 사회의 위기 가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후원의 손길을 더했다.

지난 부활절에는 성동구 지역 23개 교회가 동참해 1000상자를 전달했고, 올해도 8일 현재 12개 교회가 동참 중이다. 대부분 교회가 부활절 주일헌금을 통해 사랑 나눔에 동참하면서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8일까지 전달되는 희망상자 나눔 사역에 동참하는 지역 교회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아대책 측은 예측하고 있다.

희망나눔 사역을 펼치고 있는 금호교회 이화영 목사도 10일 주일, 희망상자 나눔 전달식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역은 하나님이 한국교회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교회의 본질이 우리만의 잔치를 누리는 교회가 아닌, 지역과 함께하는 교회, 지역과 함께 웃고, 함께 우는 것에 있기에 금호교회는 1949년 창립 이후 오늘까지 이 지역을 끌어안고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번 부활절에 나누는 희망상자가 개나리 꽃처럼 화사하고, 목련처럼 포근하고, 벚꽃처럼 풍성한 예수님의 위로와 사랑이 따뜻하게 전해져 아프고, 외로운 분들이 진달래처럼 환하게 웃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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