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함으로 다시 '부흥'을 간구하자 |2024. 09.03
[ 9·10월특집 ]    109회 총회 주제해설 권두언

오늘 우리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 살아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가 맞이하게 된 세상은 새로운 세상이었다. 침체된 예배현장, 다음세대의 수적 감소, 청장년 세대의 교회이탈 등 교회공동체는 길을 잃어버렸다. 무엇보다 탈종교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목회현장인 교회는 어떻게 해야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어떤 길을 찾아가…

다름과 차이, 다채로움의 통로... 변환될 수 있는 새길을 찾아야 |2022. 10.19
[ 9·10월특집 ]    107회 총회 주제 해설7-현세대와 다음세대의 상호협력, 상호보완을 통한 예배의 회복

2020년 1월 코로나 발생 이후 한국교회는 '대면예배 vs. 비대면예배"를 놓고 목회자, 교인, 신학자 사이에 많은 토론과 함께 논란이 제기되었다. 전통적, 보수적 입장은 예배의 거룩성과 중요성을 위해 '절대적 대면예배'를 주장한 반면 현대적, 진보적 입장은 안전과 사회적 공공성을 위해 '절대적 비대면예배'를 주장하였다. 기독교신앙이 개인구원 vs. 사회구원, 복음적 헌신 vs. 교회연합 …

변화 시대, 예배가 나아갈 건강한 방향을 탐구해야 |2022. 10.12
[ 9·10월특집 ]   제107회총회 주제해설 6.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회론과 예배에 대한 고찰

짙은 안개 속, 좌충우돌 한국교회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안개의 정체는 '전환기'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겠다. 많은 학자들이 요즘을 가리켜 '전환기'라고 하는데, 크게 세 가지 차원에서 시대의 전환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첫째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경제의 전환이다. 둘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전염병과 기후 환경의 위기이다. 셋째, 포스트모더니티의 본격적인 영향을 꼽을 수 있다. …

팬데믹 상황에서 교회는 공동체 기도 멈추지 않아 |2022. 09.28
[ 9·10월특집 ]    107회 총회 주제해설 5. 교회사적으로 바라본 팬데믹 상황과 예배

종교개혁 시기의 교회: 팬데믹 상황 속에서 병자 심방, 역병가, 설교 중세교회의 일탈과 무너진 교권, 인문적 지식의 발달 등 페스트가 만연한 중세에 개혁의 불씨가 되는 일들은 곳곳에 있었다. 그러나 종교개혁가들도 페스트의 팬데믹을 피해 갈 수 없었다. 1) 루터: "역병의 죽음"을 피해 생명을 추구하는 교회의 할 일 루터는 "치명적인 전염병으로부터 도망갈 수 있나 없나?"에서, 1527년에 …

개혁교회, 예배개혁 정신으로 출발 |2022. 09.21
[ 9·10월특집 ]    107회 총회 주제 해설4 - 예배의 신학적 본질에 대한 탐구

성경이 제시하는 예배의 신학적 원리 성경이 제시하는 예배의 신학적 원리는 신구약 성경에서 마치 금실로 엮은 것처럼 영롱하게 빛을 발하면서 각 시대 교회마다 예배 개혁을 위한 지침과 예배를 바로 세워지는 기초와 같은 역할을 해 왔다. 때로는 떠내려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닻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고, 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키와 같은 역할을 하였다. 그 몇 가지를 정리해 보자. 첫째, 예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 예배, 우리 몸을 드리는 예배 |2022. 09.14
[ 9·10월특집 ]    107회 총회 주제해설3-로마서 12장 1절

바울의 예배관이 드러난 구절 포스트코로나 시점에 예배의 절대 필요성과 참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점검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이와 관련한 신약 본문 중 특히 로마서 12장 1절은 바울의 예배관이 잘 드러나 있는 구절이다. 바울은 진정한 예배자로 살 것을 로마인들에게 권면하면서, 자신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말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적 예배라고 설명한다. 산 제물로 드…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적용된 말씀, 신약으로 전달 |2022. 09.07
[ 9·10월특집 ]    107회 총회 주제해설2-시편 50편 5절

시편 50편은 어떤 시인가? 시편 50편은 "아삽의 시"라는 표제어를 통하여, 73~83편과 함께 '아삽'과 연관된 시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아삽'에 대하여 역대상 6장에서는 솔로몬의 성전 건축 이전에 회막 앞에서 찬송하는 일을 하는 레위인에 대하여 열거하면서, 그 가운데 베레갸의 아들이며 헤만의 형제인 아삽이 있었다고 설명한다(6:31~39절). 또 시대가 지나고 히스기야 왕 때의 …

교회현장 요청에 책임...시대적 도전에 응답 |2022. 08.30
[ 9·10월특집 ]   107회 총회 주제해설 1.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시편 50:5, 로마서 12:1)

한국교회는 지난 3년여 기간 동안 온라인 비대면 예배만 가능했던 상황에서 소수의 예배인원이 허용되는 상황으로 바뀌었고,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현장예배와 온라인예배를 동시에 진행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마지막 단계인 온전한 현장예배가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인식하고 체감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현장예배가 쉽게…

생태적 공동체로 향한 사회치유 시작 |2021. 10.26
[ 9·10월특집 ]    106회 총회 주제해설 8. 성숙성을 통한 공적복음의 실현

다음 세대를 위한 생태적, 사회적 성숙성의 기초 1)상호존중의 생태적인 사회 토양 만들기 생태적 역량으로서 인간중심주의를 극복하여 자연과 타인을 신비한 존재, 지혜의 존재로서 존중하는 태도를 격려하여야한다. 위계적 세대갈등을 극복하고 어린애와 노인과 저녁놀을 스승으로 여기며 존중하는 존재의 겸손함을 배울 필요가 있다. 지구상의 모든 존재들은 존재 자체로 섬김과 존중을 받을 권리의 이유가 타당…

공공 신학의 주제에 더 깊이 고민 |2021. 10.19
[ 9·10월특집 ]    총회주제 해설 7,.교회사에서 살펴 본 교회의 전염병 대처 사례

팬데믹은 의인과 악인, 신자와 불신자를 가르지 않고 발생한다. 모두가 죽음의 위협 앞에 놓인다. 팬데믹 상황에서 사회는 어떻게 반응하고 교회는 또 어떻게 대처했을까? 초기 교회의 전염병 대처 사례 근대 이전 시대는 전염병에 어떻게 대처할지 알 수 없었다. 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몰랐다. 종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신전의 사제들은 피신했다. 신전에 전염병을 위해 기도하러 오지도 않았다. 이…

이웃사랑의 계명에 응답할 때 |2021. 10.12
[ 9·10월특집 ]   6. 복음으로 세상을 이롭게

교회는 지역 사회 안에 존재 교회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세상에 세우신 예수님의 몸이다. 따라서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여기서 한 가지 짚어야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교회를 어디에 세우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구성원은 어디에 존재하는가?'이다. 세 가지 대답이 가능하다. 첫째는 교회는 이 세상의 공동체 중의 하나이다. 둘째는 교회의 구성원 또한 이 세상…

복음적 교회, 복음적 사역으로 새롭게 회복 |2021. 09.29
[ 9·10월특집 ]   5.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코로나 위기를 교회를 새롭게 해갈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동안 교회는 현대의 다원주의 물결과 거대한 세속화의 흐름 속에 교회다움을 잃어버리고 사실상 영적위기를 겪어왔다. 이제 코로나 위기는 오히려 이런 위기를 직시하고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다시 예배와 사역을 리셋(Reset)해야 하는 상황에서 교회가 무엇인지 그리고 교회가 해야 할 예배와 사역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고 …

겸손히 회개하고 하나님 손에 사로잡힐 때 |2021. 09.20
[ 9·10월특집 ]    4.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복음

생명 위기시대의 한국교회 오늘의 종교는 인류가 직면한 반생명적 위기와 도전들에 직면하여,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그 생명력을 상실하고 현실 순응적인 이데올로기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한국교회도 오랜 세월 동안 번영신앙과 사사화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세상 가운데서 생명의 복음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왔고, 그 결과 with-COVID의 상황에서도 생명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제대…

한국교회를 향한 사회적 도전 |2021. 09.13
[ 9·10월특집 ]    106회 총회 주제해설 3

코로나19의 충격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한국 교회 역시 큰 어려움에 빠져 있다. 수개월 동안 예배당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온라인 예배나 가정 예배로 대체되면서 교회의 존재 이유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느낄 정도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고난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교회당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코로나가 종식된 후에는 다시 찾아올 것인지 부실해진 교회 재정이 이…

한국교회 위기진단 |2021. 09.09
[ 9·10월특집 ]    106회 총회 주제 해설2

1990년 이래로 한국 개신교인의 숫자는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개신교인의 수가 줄어든 것보다 더 뼈아픈 사실은 교회가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밝고 긍정적인 것보다는 어둡고 부정적인 것에 있다는 점이다. 교회가 문을 닫고, 교인들이 줄어드는 것이 1차적인 문제라면, 교회가 한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 사회학 용어로 종교의 역기능(dysfunction)은 보다 더 큰 문제이다. 한국교회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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