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목사를 만든 어머니다-고미녀 권사(상) |2013. 01.24
[ 향유와 옥합 ]   목사의 어머니

[향유와 옥합]어떤 말이던 결론은 아들자랑     제법 유명한 관광지 고군산군도 12섬의 하나인 장자도교회를 찾아갔다. 서울에서 장자도까지 결코 쉽지 않은 노정 끝에 84세의 고미녀 권사를 만났다."나는 익산 축복교회 담임인 이갑동 목사의 어머니요." 이렇게 입을 연 고 권사는 아들 하나 목사 되도록 세운 것과 자녀들을 믿음의 자녀로 키운 것이 자신이 한 …

오메, 그렇게 좋은 예수 나도 믿을라요- 국경희권사(하) |2013. 01.22
[ 향유와 옥합 ]   평생 번 돈 하나님 나라 위해

[향유와 옥합]     오래 전 황덕연목사님이 국 권사가 가진 단돈 50만원으로 다른 마을에 교회를 하나 지으라고 했다. 50만원으로 개척이라니, 말도 되지 않았다."개척? 빈주먹으로 손바닥 치고 가서 개척을 하는 것이여. 돈 50만 원이면 부자여. 그런 소리 허들 말어."개척하면 하나님이 다 이뤄주신다는 주장이었다. 목사님의 말은 실현되었다. 단돈 50만…

교회는 자립해야 성장한다- 장순복권사(2) |2013. 01.09
[ 향유와 옥합 ]   시골교회와 하나님

[향유와 옥합]금성교회가 지켜온 한 가지 원칙이 있다. 지금까지 열한 분 교역자를 모셨으나 목사님을 내쫓지 않았고 설령 목사님이 나쁜 일을 해도 목사님은 하나님이 기름 부은 종이기 때문에 목사님께 나쁜 말을 안했다. 만일 목사님이 합당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처리할 것이라고 믿고 기도하는 것이 금성교회 철칙이었다. 이런 원칙이 세워진 데는 한 사건이 있었다.     아주 열심히…

오메, 그렇게 좋은 예수 나도 믿을라요- 국경희권사(상) |2013. 01.09
[ 향유와 옥합 ]   하나님이 들어 쓰신다면

[향유와 옥합]"하나님이 들어 쓰신다면 …"국경희권사(86세)는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교회 은퇴권사다. 국 권사는 앞서 연재한 장순복권사의 강력한 권유로 만났다. 가능하면 한 교회에서 두 사람을 취재하지 않을 작정이었으나 국 권사의 사연을 싣지 않을 수가 없다.     "허허 참, 내 인생 이야기라? 추접스러. 그래도 굳이 이야기를 하라…

교회는 자립해야 성장한다- 장순복권사(1) |2012. 12.28
[ 향유와 옥합 ]   자립해야 성장한다

[향유와 옥합]     요즘은 마치 유행이라도 되는 것처럼 학교를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많다. 필자가 찾아간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교회는 오래 전 초등학교 교실을 빌려 예배를 드린, 이른바 원조 학교 교회다. 그 교회의 산 역사인 장순복권사를 만났다. 해가 바뀌어 90세가 된 장 권사의 목소리는 아직도 20대 처녀처럼 카랑카랑했다. 뒤늦게 예수님을 믿은 남편은 2001…

눈물로 지킨 교회- 덕촌교회 원용연권사(2) |2012. 12.24
[ 향유와 옥합 ]   눈물로 지킨 교회

[향유와 옥합]     1974년에 한 전도사님이 부임했는데 그 때부터 사택이 건축될 때까지 수년간 원 권사가 자기 집에서 교역자의 밥을 해드렸다. 자녀들 먹일 밥도 없는 여자가 목회자의 밥을 하니 동네에서는 이만저만 손가락질을 한 게 아니었다. 그 당시 성미를 담당하는 집사님은 끼니마다 꼭 한 접시의 쌀만을 줬다. 혹시라도 가난한 원 권사의 자녀들이 그 쌀밥을 먹을까 걱정…

잊지 못할 성탄절- 덕촌교회 원용연권사(1) |2012. 12.17
[ 향유와 옥합 ]   잊지 못할 성탄(1)

[향유와 옥합]     전라남도의 외딴 섬 거문도 덕촌리에 사는 원용연권사(79세)를 만났다. 원 권사는 서른 셋 되던 해에 3남 1녀의 자녀와 가난만 물려받은 채 남편을 여의었다. 그때부터 남자들이 하기에도 버거운 막노동부터 동네의 온갖 허드렛일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 낮에는 고된 노동을 하고 밤에는 삯바느질을 하여 자녀를 먹여 살려야만 했다. 의지할 곳이 없었던 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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