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201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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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가 나뭇가지에 친 거미줄에 밤새 이슬이 내려 맺혔다. 이슬 뒤 무궁화 꽃 한 송이가 배경이 되어주니, 이슬방울마다 무궁화가 들어 있다. 사람도 그 배경에 무엇이 자리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모양이 달라질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의 중심, 또 배경이 되길 기대한다. 촬영장소:경기도 과천시, 캐논1DX-65mm F16, 1/250초

일액현상 |201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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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이 강할 때 뿌리에서 많은 수분과 영양분을 빨아들였다가 밤이 되면 필요 이상의 수분과 영양분을 잎끝 작은 구멍을 통해 배출하는 것을 일액현상이라고 한다. 필요한 만큼만 소모하고 나머지는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사진 속 오이풀의 일액현상은 새벽이슬이 만나 이루어낸 것이다. 이같은 일액의 원리를 삶에 적용할 수 있다면 우리 모두의 삶이 얼마나 더 풍성해질 수 있을…

14/네 입을 넓게 열라 |20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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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비가 육추를 하는 시기이다. 어미가 먹이를 가져와서 새끼에게 차례로 먹이지만 이 중에 더욱더 간절히 원하는 새끼의 입에 먼저 넣어주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특별히 두 날개를 펴고 입을 벌려 먹이를 원하는 아기의 입에 넣어준다. 성경은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라고 말씀한다. 세상 물질의 풍요로움 때문에 영적인 간절함까지도 잃어버린 것 …

십자가 |20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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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명의 교역자가 손가락을 모아 십자가를 만들었다. 사도 바울이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한 것처럼 우리도 모든 수고를 통해 예수 그리스의 십자가만 나타내 보이자. 손가락 십자가는 우리의 다짐이다. 촬영장소:강원도 속초, 1DX-24mm F4.5 1/30초

후투티의 육추 |20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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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투티는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 서식하는 여름 철새이다. 암컷이 약 20일가량 알을 품고 약 25일을 육추한 뒤 이소시킨다. 약 25일 동안에 암수가 번갈아가며 약 15분 간격으로 먹이를 잡아 오는데 육추하는 동안에 어미 새는 체중이 약 3분 1가량 줄어든다고 한다. 어미새 아비새의 희생과 눈물겨운 헌신을 보면서 우리도 여기까지 오는 동안 부모님을 비롯해서 얼마나 많…

생명의 신비 |2017.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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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무새 5마리가 손바닥 위에 앉았다. 거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볍다. 그런데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고 색색거리는 숨소리도 들린다. 기분 좋으면 예쁜 소리도 낸다. 파닥거리는 날갯짓에서 생명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대체 생명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누군가 털과 뼈까지 보태준다 하여도 과학의 힘으론 이런 생명체를 만들 수 없을 것이다. 촬영장소:경기…

엄영수 목사의 포토 에세이/사랑의줄 |2017.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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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이 아이들과 소풍을 나왔다. 선생님의 두 손이 부족한지 아이들은 긴 줄을 꼭 잡고 따른다. 아이들에겐 긴 줄이 사랑이자 희망이 됐다. 예수님은 어린이들을 소중히 여기셨다. 예수님의 마음처럼 한국교회도 어린이들을 소중히 여길 때 밝은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 촬영장소:경기도 안산시, 캐논1DX-80mm, F5.6 1/350초

우주의주인 |201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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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줄에 밤새 이슬이 내려서 방울방울 맺혔다. 역광의 빛을 이용해서 촬영하니 렌즈의 빛 갈라짐 효과로 인해서 이슬방울마다 별로 변했다. 손바닥만 한 거미줄이 마치 우주를 보는 듯하다. 그리고 작은 우주의 주인인 조그마한 거미 한 마리가 지키고 있다. 누가 이 거대한 우주를 저절로 생겨났다고 하는가? 이 작은 거미줄 우주도 만들고 지키는 주인이 있는데 천지를 창조하시…

엄영수 목사의 포토 에세이/(8)물길 |2017.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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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에 작은 샘물이 흘러가는 물길이 보인다. 물은 보이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향해 흘러간다. 흘러내리다 바위나 돌이 있으면 비켜서 돌아가고 언덕이 있으면 쉬어서 더 많은 물이 모이면 넘쳐흐른다. 그것이 물길이다. 가야 할 길을 바로 알고 걸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주님은 '내가 길이다'라고 말씀하신다. 그 길을 따르는 것이 우리가 올바로 길을…

엄영수 목사의 포토 에세이/벚꽃 열차 |2017.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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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에 유명한 벚꽃 축제인 '군항제'가 열리고 있다. 벚꽃이 만개한 경화역에 벚꽃 열차가 들어오고 꽃잎이 바람에 휘날린다. 이 계절엔 각 교회마다 새생명 잔치인 전도행사가 한창 열리고 있다. 어릴 때 교회학교에서 불렀던 찬송 '나는 구원열차 올라타고서…'가 기억난다. 새봄과 함께 구원열차에 오르는 이웃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봄이 오는 뜨락 |201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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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이 제법 따뜻하게 고즈넉한 뜨락에 채워졌다. 그 자리에 겨우내 추위를 견디며 서 있던 장독대가 곧 열리고 간장 된장 고추장에 봄볕이 스며들어 그 맛의 깊이를 더해 갈 것이다. 금방 만들어 쉽게 먹을 수 있는 요즘 인스턴트식품이 유행이라지만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오래 숙성된 음식에 비할 수 없을 것이다. 촬영장소:제주, 1DsMark3-105mm  F5.6, 1/50초

엄영수 목사의 포토 에세이/ 봄 바다 |2017.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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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는 양양의 봄 바다를 찾았다. 거센 파도가 부드럽게 피어오르는 안개처럼 표현이 되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거센 풍파가 몰아칠 수 있지만 조금 더 길게 보자. 그러면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부드러운 손길이 보일 것이다. 촬영장소:강원도 양양/ Canon1DsMark3-28mm  F22,16초

주연과 조연 |2017. 03.21
[ 포토갤러리 ]   엄영수 목사의 포토 에세이

    오이풀은 일액현상이 많은 식물이라서 잎사귀마다 일액이 생기며 이슬이 맺힌다. 초접사(심도가 낮음)의 특성상 모든 이슬방울에 초점을 맞춰 선명하게 촬영하기가 어렵다. 해서 여러 줄 가운데 한 줄만 초점이 맞았다. 그리고 초점이 맞지 않는 다른 이슬방울들은 보케(빛 망울)로 표현되었다. 이렇게 초점이 맞은 주연과 조연(빛 망울)이 서로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이슬작품이 탄…

나는 길이요 생명 |2017.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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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녘 하늘이 붉게 물들고, 갠지스 강변의 또 하루가 시작된다.어제와 다를 바 없이 강가의 여신에게 드리는 제사도 반복된다. 갠지스의 아침을 맞는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영혼의 방황과 목마름, 진리와 영원한 생명을 향한 염원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다. 13억의 영혼들에게 주님은 말씀하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 14:…

설중매 |2017. 03.07
[ 포토갤러리 ]   엄영수 목사의 포토 에세이 (3)

    가장 이른 봄에 피어나는 홍매화가 이제 꽃망울을 터뜨린다. 아직 꽃을 다 피우지도 못했는데 진눈깨비가 내려서 매화꽃을 무겁게 짓누른다. 그러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이 진눈깨비는 녹아 없어질 것이고, 홍매화는 빨간 꽃을 활짝 피울 것이다. 시편기자는 "그 노염은 잠깐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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