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찾는 사람은 정원으로 간다" |2013. 01.10
[ 예화사전 ]   꽃을 찾는 사람은 정원으로

[예화사전] 배고픈 멧돼지 한 마리가 숲 속을 헤매고 있었다. 먹을 것을 찾아서 헤매고 다닌 지 벌써 며칠이 지났지만 먹이를 찾지 못했다. 큰 나무 밑을 지나는데 몇 개의 빨간 열매를 발견했다. 입을 대 보니 정말 꿀과 같이 달았다. 익어서 떨어진 홍시 감이었다. 배고픈 김에 얼마나 잘 먹었는지 배도 부르지만 그 맛이라는 것이 기가 막혔다. 떨떠름한 도토리와는 비교가 안 되었다. 다 먹고 배…

큰 것만 그리느라 소중한 작은 것 잃어온 건 아닌지… |2013. 01.04
[ 예화사전 ]   작은 것 놓치지 말아야

[예화사전]몇 년 전 대학 교학처장을 하고 있을 때 학생들 몇 명과 함께 한 장례식장에 조문을 다녀온 적이 있다. 22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학생의 장례식장이었다. 교회음악학과에서 성악을 전공하던 그 학생은 선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동남아시아에 6개월 견습선교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곳의 아이들에게 찬양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였고 떠나올 때는 용돈 절약하여 가지고 있던 돈…

아름다운 소풍 |2012. 12.27
[ 예화사전 ]   아름다운 소풍

[예화사전]참 비극적 생을 살다 간 시인 천상병은 자신의 삶을 '아름다운 소풍'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가 걸었던 길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았다. 식민지의 아들로 일본에서 나고 자라야 했던 첫 소풍이 그랬고, 비판적 지식인으로 거듭 태어나야 했던 대학 시절이 그랬고, 좋은 대학을 나오고도 누구처럼 좋은 자리 차고앉을 수 없었던 시대적 고뇌가 그랬다. 국가권력은 '새'처럼 자유롭고만 싶은 그를 '…

회개는 육체도 고친다 |2012. 12.21
[ 예화사전 ]   회개는 육체도 고친다

[예화사전]오래 전 전도사 시절이었다. 어느 집사님이 다급한 목소리로 빨리 병원에 심방을 와달라고 하셨다. 나는 부리나케 달려 병원으로 갔다.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광경이 내 앞에 펼쳐졌다. 집사님의 작은 아들이 온 몸에 화상을 입어 죽는다고 소리를 치며 침대에 누워 있었다. 발가벗은 채로 온 몸에 바셀린을 바르고 거즈로 덮어 놓았고 큰 아동용 모기장으로 침대를 덮어 놓았다.  집사님의 …

많은 것에서 '하나'로 |2012. 12.13
[ 예화사전 ]   많은 것에서 '하나'로

[예화사전]대학재학 시절 군에 입대하여 국민의 의무를 수행하였다. 6주간 동안 논산훈련소에서 기초훈련을 마친 다음, 8주간 동안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헌병 병과훈련을 마쳤다. 그리고 배치 받은 부대가 지금의 수도방위사령부 전신인 수도경비사령부였다. 수도경비사령부에서는 다시 1주간 동안 자대훈련을 마치고 예하 부대에 배치된다. 앞의 14주간의 훈련보다 수도경비사령부의 1주간의 훈련이 훨씬 더 힘…

섬김의 기쁨 |2012. 12.07
[ 예화사전 ]   섬김의 기쁨

[예화사전]어느 장로님은 한국에서 교회를 잘 섬기시고 은퇴하신 후에 미국에 이주하셨다. 로스앤젤레스의 영락교회에 출석하셨는데 늘 긍정적이고 성격이 쾌활하여 미국에서 이주민의 삶을 사는데도 별로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 미국에 조금 살아본 경험으로는 미국의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두 가지 꼭 필요한 것이 있다.하나는 영어를 좀 할 수 있어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러면 즐거움이 배나…

용기 |2012. 12.03
[ 예화사전 ]   용기

[예화사전]고등학교 2학년 부활절 무렵 큰 은혜를 받고 나는 '목사가 되리라' 마음으로 서원하였다. 아버지는 내게 의사가 되라고 권하셨지만 나는 아버지께 불순종하여 목사가 되겠다고 철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에 진학하여 신입생 환영회를 할 때였다. 철학과 전 학년이 다 함께 모이는 자리는 말이 신입생 환영회였지 실제로는 신입생 신고식이었다. 환영회 장소에 갔더니 예측했던 대로 심상치 않은 분위…

비움의 영성 |2012. 11.23
[ 예화사전 ]   비움의 영성

[예화사전]여러 해 전 교회 행사로 모두가 분주한 오후였다. 모두들 자신의 맡은 일을 하기 위해 일손이 모자랐다. 자리를 정돈하기도 하고, 강단을 장식하기도 하고, 의자를 옮기기도 하고, 음식을 준비하기도 하였다. 여기저기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일을 지시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잠시 보고 격려한 다음 나는 나의 방으로 들어왔다.잠시 후 어느 집사님이 방으로 나를 만나겠다고…

폐업 감사예배 |2012. 11.16
[ 예화사전 ]   폐업 감사예배

[예화사전]내가 아주 오래 전, 미국에 유학하기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가까이 알고 지내던 신실한 집사님이 계시다. 그 분은 신앙이 돈독하고 아주 근면하고 성격도 긍정적이어서 사업을 잘하실 분이었다. 그런데 그 분이 사업의 경험이 없어 열심히 애쓴 보람도 없이 얼마 후에는 공장 가동이 멈추고 회사가 부도가 나게 되었다.그 분이 나를 찾아와서 목사님을 모시고 와서 예배를 드려 달라고 부탁하였다.…

내가 죽어야지 |2012. 11.09
[ 예화사전 ]   내가 죽어야지

[예화사전]내가 6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 아버지는 우리 가족들을 남겨두시고 미국으로 유학의 길을 오르셨다. 그때는 우리 정부가 전쟁으로 부산에 있을 때였고, 전쟁으로 모두가 어렵고 가난할 때였다. 끼니 걱정을 해야 했고, 간식이란 꿈도 못 꿀 때였다. 보리쌀을 삶아 놓으면 한 움큼 입에 넣어 어물거리는 것이 간식의 전부였다. 어머니는 우리를 데리고 어떻게든 살 테니 아버지는 공부하고 …

성공 |2012. 11.02
[ 예화사전 ]   성공

[예화사전]한경직목사님은 겸손과 온유의 종이셨다. 목사님은 겸손하셔서 사람을 얻으셨고, 온유하셔서 땅을 얻으셨다. 목사님은 한국교회가 인정하는 목회 성공자이시고,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목사님은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교회의 인물이셨고, 세계교회에서 인정하는 한국교회의 인물이셨다.  목사님은 1920년대 미국에 유학하셔서 새로운 학문을 접하셔서 한국 신학…

십일조 |2012. 10.26
[ 예화사전 ]   십일조

[예화사전]오래 전 미국 유학 도중 이민교회를 잠시 목회할 때의 일이다. 교인 가운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 이민을 와서 열심히 사는 중년의 집사님이 계셨다. 그 집사님은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고 교회생활도 아주 모범적이었다. 로스앤젤레스의 코리아타운이라 일컫는 올림픽가에서 제법 큼직한 식당을 운영할 만큼 사업에도 재주가 있는 분이셨다.  어느 날 그 댁에 심방을 가서 예배를 다…

주일성수 |2012. 10.19
[ 예화사전 ]   예화-주일성수

[예화사전]성도들의 교회생활이 목사의 눈에는 다 보인다. 그래서 목사이고, 그래야 목사이다. 주일예배의 참석과 주일성수의 자세도 목사의 눈에는 띈다.  어느 집사님이 주일예배에 보이지 않았다. 교인들이 제법 많아도 목사의 눈에 띄는 것은 교회는 정해준 적이 없지만 교인들은 거의 앉는 자리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다음 주일 예배 후에 그 집사님을 만나서 말했다. "집사님, 지난 주일…

기회는 위기의 얼굴로 찾아온다 |2012. 10.12
[ 예화사전 ]   위기는 곧 기회

[예화사전]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위기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 하나님께서는 끊임 없이 우리에게 기회를 주신다. 문제는 우리가 그 기회를 붙잡지 못하고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금융계에 큰 획을 그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이야기다. 그는 기회란 늘 위기의 얼굴로 찾아…

'기도의 손'은 '기적의 손'을 만든다 |2012. 10.05
[ 예화사전 ]   예화-기도하는 손

[예화사전]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특권 중에 하나가 기도다. 기도를 통해 능력을 주시고 기적을 베푸신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에 접속하는 코드다. 기도는 기적에 접속하는 코드다. 그래서 기도하는 손은 기적의 손이 된다. 미국에 소냐 카슨이라는 흑인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고아로 자라서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13세에 처음 동거를 시작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동거남은 유부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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