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나비'를 꿈꾸며 |2016. 06.03
[ 논단 ]   

김가은 장로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회장ㆍ서울성남교회 청춘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꿈과 비전을 향해 달려가는 그대들이 참으로 멋지다. 꿈이 많아서인지 새파란 하늘도 꽃과 새들도 모두가 그들의 친구, 그들의 것만 같다.  아주 오래전에도 이런 마음을 가진 소녀들이 있었다. 말똥 굴러가는 소리에도 까르르 웃음을 자아냈던 소녀들,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같은 맑은 웃음을 자아내던 그…

장로 부총회장 선거 |2016. 05.18
[ 논단 ]   

최내화 장로 男宣全聯 회장ㆍ충신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장로 부총회장 제도는 제93회 총회시 결의돼 94회기에 처음 장로 부총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그 후 다섯 명의 장로 부총회장이 배출됐는데 전원 단독후보로 추대됐고, 지난 100회 총회에선 아쉽게도 해당 권역에서 장로 부총회장 후보를 추대하지 않아 장로 부총회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총회 임원선거조례는 '총회장은 목사 부총회장이 자동 승…

교회는 '파수꾼' |2016. 05.18
[ 논단 ]   

김등모 목사 대전영락교회 북한의 핵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쉼 없이 들려오지만 국민들은 큰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코앞에 있는 위협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당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지금 이 시간에도 든든히 국가를 지키고 있는 군(軍)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군 내부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

은퇴목사와 투표권 |2016. 05.03
[ 논단 ]   

손영호 목사 광주양림교회 원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독일의 시인 헤르만 헤세는 "인생의 각 단계는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다"라며, "노년은 노년답게 노년을 체험하라"고 말했다. 젊음만이 아니라 노년도 소중하고 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외모지상주의 문화로 인해 노년 세대가 많은 상대적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분…

유권자의 선택 |2016. 04.12
[ 논단 ]   

최내화 장로 男宣全聯 회장ㆍ충신교회 한 기관이나 단체 또는 국가의 지도자를 선출할 때는 투명한 인선과정과 절차, 그리고 매우 신중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있도록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절차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마쳐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ㆍ야 3당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성숙되지 못한 현주소를 보는 것같아 매우 안타깝고 개탄스러웠다. 선거철만 되…

교회가 다시 져야 할 십자가 |2016. 04.12
[ 논단 ]   

김등모 목사 대전영락교회 또 한 번의 부활절이 지나갔다. 부활절을 전후해 많은 이들이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고,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한다. 하지만 예수님이 이루신 부활의 기쁨은 누리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부활 전에 지신 십자가를 예수님과 함께 지려고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만약 지금 예수님이 다가오셔서…

한국교회, 세상의 빛인가? |2016. 03.30
[ 논단 ]   

손영호 목사 광주양림교회 원로 고대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Diogenes, 412~323 B.C.)는 누더기 옷을 입고 굴러다니는 통 속에서 개처럼 금욕적으로 살았다하여 '견유학파(犬儒學派, Cynics)'로 불린다. 그는 대낮에 등불을 들고 아테네 시가를 돌아다녔다. 사람들은 그를 미친 사람이라며 야유했지만, 그는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그의 눈에는 정직하고 참된 사람이 안…

아! 보이는가? |2016. 03.22
[ 논단 ]   

한재엽 목사 장유대성교회 교회가 내부만 바라보느라 시대의 흐름을 놓치면, 세상 안에 위치한 교회로서 주어진 역할을 잃어버리는 것이 될 것이다. 교회는 항상 이 시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와 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신앙적 입장에서 옳은 방향을 제시하거나 필요할 땐 예언자적 위치에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해야 할 책임이 있다. 최근 세상의 흐름은 아무래도 기업들이 추구하는 것, 그들이 과제…

교회의 진보성 |2016. 03.17
[ 논단 ]   

고형진 목사 강남동산교회 세계적인 기독교 미래학자 레너드 스윗(Leonard Sweet)은 교회의 변화를 네 단계로 설명했다. 첫 단계는 선교적 교회로, 복음을 전하기 위한 '선교적 공동체로서의 교회'이다. 두 번째 단계는 '목회적 교회'로, 선교의 열정 대신에 조직과 제도가 자리잡은 교회이다. 이러한 목회적 교회가 열정을 상실해가게 되면 세 번째 단계인 '…

교회 존재 방식으로서의 봉사 |2016. 03.09
[ 논단 ]   

박인자 장로 女傳全聯 회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홈페이지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순종하고자 국내외 선교사업에 힘쓰며 성서의 교훈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고 하나님의 뜻을 지상에 이루기 위해 교회와 사회에 봉사하는 기관'이라고 정체성을 천명하고 있다. 여전도회의 존재 목적이 선교, 교육, 봉사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1898년 활동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여전도회는 선교하…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일 |2016. 03.04
[ 논단 ]   

한재엽 목사 장유대성교회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는 '인간의 품격'에서 세 종류의 인생을 말했다.  첫째는 결코 채울 수 없는 욕망과 기대를 위해 끊임없이 뛰다가 결국 실패하는 '자신을 위해 일하는 인생', 둘째는 조직원들이 자신에 대해 감사하는지 궁금해 하고 그 조직이 자신을 얼마나 인정하는가를 알려고 애쓰다가 실패하는 '조직을 위…

'기본소득'과 교회 |2016. 03.02
[ 논단 ]   

유경재 목사 안동교회 원로 '기본소득(basic income)'이란 모든 사회구성원의 '적절한 삶'을 보장하고자 재산이나 소득의 많고 적음, 노동 여부나 노동 의사와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균등하게 지급되는 소득을 말한다.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고,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란 기구가 조직돼 활동하며, 우리나라에도 2009년에 기본소…

원로목사의 명예 |2016. 02.16
[ 논단 ]   

고형진 목사 강남동산교회 한국교회 내부가 당면한 여러 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은 갈등관계이며 이 갈등관계는 장로와 목사 간의 갈등, 그리고 원로목사와 담임목사 간의 갈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장로와 목사 간의 갈등은 목회를 진행하면서 서로 조율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있는 반면, 원로목사와 담임목사 간의 갈등은 교회의 분열을 초래할 확률이 매우 높다. 필자는 한국교회가 신뢰성을 …

여전도회, 사람을 세우는 곳 |2016. 02.03
[ 논단 ]   

박인자 장로 女傳全聯 회장 '송아지는 배우지 않아도 소가 될 수 있고 병아리는 배우지 않아도 닭이 될 수 있지만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적절한 교육을 받지 않으면 그의 미래가 보장될 수 없다. 훈련이 없으면 성숙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오늘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 동안 이토록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특유의 교육열도…

노년목회를 고민할 때 |2016. 02.03
[ 논단 ]   

유경재 목사 안동교회 원로 한국은 지금 고령화사회 속에 살고있다. 노인 인구가 2013년에 12.2%였는데, 2015년에는 13.1%로 고령화사회로 빠르게 접어들었고, 2020년에는 15.7%로 고령사회가 되고 2025년에는 노인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초고령화사회가 된다고 한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고령사회로의 진입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7%에서 14%가 되기까지 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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