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좋습니다 |2012. 08.10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시-여기가 좋습니다

[고훈목사의 시로 쓰는 목회일기]물 흐르는 계곡높은산 자락이면 좋고낚시대 드리울 수 있는강변이면 또한 좋고모래밭 있고 갯벌 있는바닷가면 더욱 좋겠습니다 삼사일 아니면 하루라도넉넉한 자유길우리는 모두에게 미안합니다더욱 가족들에게는 내가 소중한 만큼저들을 존중하고받은 것이 크기에주고 또 주어도절반도 못되는 보답 감격으로 받는데부요가 가난을 넘보지 못하고사랑으로 사는데고난도 기쁨을 덮칠 수 없습니…

시-여름 손님 |2012. 07.27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최고의 사랑, 장기기증

[고훈목사의 시로 쓰는 목회일기]이 손님 내가 만만한지비 오는 여름 또 내 집을 찾아왔다일 년에 서너 차례 불쑥 찾아오고   이번에는 6개월만이다 하루 이틀 쉬어가리라 싶더니열흘이 다 되는데 떠날 생각도 않는다이방 저방뒤집는 것 보니 예사롭지 않는도적의 몸짓이다 몇 년 전에는 여러 번 내 소중한 보물들털어가는 길잡이도 했다이대로 안 되겠다비도 그치고밝은 햇살로 가득한데너와 …

어떤 부부 |2012. 07.23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약점을 보완하는 만남

목회일기어떤 부부나는 A형 아내는 O형이다나는 병약 아내는 건강하다나는 가난 아내는 부요했다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고아내는 어머니가 그랬다나는 독서가 취미고 아내는 목욕이다나는 먹고 차 마시는데 관심 많고아내는 비교적 수면이다나는 소심한 성격 아내는 담대하다그래도 우리사이에 남매를 낳고손 자녀가 6명이 되도록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36년을 살아왔다아무리 생각해도우리는 하나님이 짝지어준 부부…

바람 |2012. 07.14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정주영의 리더십

목회일기바람깨어있기에만나는 모든 것을 깨우고 서둘러 갈 길 재촉하는결코 머물 수 없는 생명이여없는 곳에서 있는 것으로아무것 아닌 곳에서 소중한 것으로기억 살아날까봐 아름다움도 지우고 다 주었기에더 줄 것 없이 아무것 보이지 않는 비움비움은 배움이고배움은 채움이다오늘 나도 바람이 되어 그 사랑을 살고 싶다정주영의 리더십인구 1백15만의 울산광역시는 현대중공업과 협력업체 10여만 사원과 부양가족…

주여 이 성전에서는 |2012. 07.09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부흥강사 건축헌금

목회일기주여 이 성전에서는주여 이 성전에서는사람의 소리가 나지 않게 하소서잡담소리 비난소리 원망소리혈기분노소리 다투는소리 불평소리이 곳은 주님 계신 전이오니우리는 잠잠케 하소서주여 이 성전에서는세상의 소리가 나지 않게 하소서뉴스소리 경제소리 스포츠소리정치소리 모의 협잡소리 이 곳은 당신께 예배하는집이기 때문이기에주여 이 성전에서는사탄의 소리가 나지 않게 하소서안 된다는 소리 불가능하다는 소리…

주님오시는 길 |2012. 06.29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유대인 여자

목회일기주님오시는 길 오실 때 평탄한 길 따라 오신다면참으로 만나지 못 했습니다나는 날마다 또는 많은 날협곡을 지나왔기에 식량이 보이지 않아 물마시고 임신한 아내와 손잡고 잠 오지 않는 밤중에그분은 양식으로 찾아오셨고 병명도 모르고 5일간 무의식속에서나의 소중한 장기들이 썩어가고 있을 때그분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말씀으로 일으키셨고 위대한 성전…

도자기 |2012. 06.25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 목회일기

나는 도자기를 좋아 한다 그리고 사랑 한다나도 같은 질그릇이기에 선택됨으로 본토에서 떠나는 아픔고운 가루되기까지 부서지는 쓰라림물에 잠겨 자기를 잃고 모두를 얻는 자아포기록로에서 주인의 형상되기까지깎기고 버리는 어지러운 빈혈가마 속에서일곱 밤낮 천도의 불길을 통과하는 연단의 고통 그럼에도 주인 잘못만나악인이 쓰면 악인이 되고부서지면 버림이 되는 비천의 초라함 그러나 나의 주인은내가 깨지면 조…

세계는 지금 |2012. 06.19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 시로 쓰는 목회일기

지구 위에 있는 203개 나라가빚 위에 살고 있다유럽연합도 미국도 독일도 일본도한국도 국가부채 922조가계부채 4200만원아이 하나가 이 땅에 오면6200만원 빚지고 태어난다 갚을 대책 없는 빚빚내서 빚 갚고 생산 없이 빚으로 사는 것파산으로 가는 지름길이다엄청난 이자 소득바라보고빚 주는 것은 욕심이고 속음이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어도주님께 믿음으로 인정받고빚 준 자에게 결코 손해 끼치지 …

바다에서 |2012. 06.12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 시로 쓰는 목회일기

 내가 오기 전에 언제나 먼저와 기다리는 나의 사람 곁에 섬들이 있어 결코 적적하지 않는 바다 사랑아  작은 나라도 네 앞에서 너만큼 커지는 것은 네가 내 안에서 나와 하나됨 때문이다  너는 모든 것 품을 수 있기에 호수도 되고 폭풍도 되고 나도 되고 하늘도 되고 풍요도 되고 너그러움도 된다  나는 오늘 방파제 길을 걸으며 자연 길을 고집했던 내가 허물어 추해지는 해변 속에서  누군가의 위대…

모내기 들판을 지나며 |2012. 06.05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 시로 쓰는 목회일기

저 뜰은 비우고 있었습니다당신이 심으시는풍성한 생명을 기다리며 나는 틈을 보이지 않으려여유를 잃고비우지를 못한 조잡함바쁘게 살았기에얽혀있는 복잡함 오늘도 속도에 집착하는 나는하늘 바라보는 평화로운저들 앞에 부끄럽습니다 저 뜰은 비우고 있었습니다당신이 심으시는풍성한 생명을 기다리며농부의 진실  농부가 농사지어 왕에게 좋은 농산물을 진상했다. 왕은 하늘과 왕과 자연에게 감사하는 농부의 마음을 받…

커피를 마시며 |2012. 05.29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시로 쓰는 목회일기

통곡하는 바다이고 싶었다숯이 되더라도 불타고 싶었다 아픔없이 어찌 위로를 받을 수 있으랴따뜻하지 않고 어찌 손을 잡아줄 수 있으랴 내가 너를 소유한 것이 아니라네가 내게 다가와얼어붙은 나의 삶을 녹여 주고 있었다 통곡하는 바다이고 싶었다숯이 되더라도 불타고 싶었다  커피는 죽음의 미학이 있다. 일곱 번 죽음으로 커피가 된다.  작은 씨알이 땅에 묻혀 썩을 때 첫 번째 죽는다. 커피나무에 열매…

5월의 초대 |2012. 05.15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시로 쓴 고훈목사 목회칼럼

받고 살았다누리고 살았다나눔도 없이 우리를신록이 오월로 초대한다구별 없이 차별 없이 사람아 이 사람아어찌우리는 항상 이 모양인가보답은 고사하고대접이 그런가막사는 사람처럼여유 하나 없이조급함으로 쩔쩔매며 하늘과 바다와대지를 보라답답한 곳 어디 있나우리를 제하고 받고 살았다누리고 살았다배품도 없이     5월의 아이들 하나. 예배가 엄숙히 진행되고 설교가 결론에 도달했을 때 '…

새집증후군 |2012. 05.08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시로 쓴 고훈목사 목회칼럼

두해 넘게 지은 새성전이라새집증후군을 피할 수는 없다한 주간 18번 예배만으로도많게는 40여 시간적게는 20여 시간을성전에서 머문다 더러는 성전 떠나지 못하며 거주하고입당하느라일상의 피곤과 겹쳤는지코피도 몸살 증세도 머리 아픔도소화 안 됨도 나와 교인사이에나타난 현상이다 아침기도시간 줄여야겠다생각한 내게 주님은 말씀하신다사랑하는 종아너는 목자가 아니냐너의 기도호흡으로 나쁜 공기한숨이라도 더 …

사월의 목련 |2012. 04.30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시로 쓴 고훈목사 목회일기

순결로 피어나는 사월의 기도더러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젊은이들 그날의 절규 너희가 있기에우리는 있고우리가 있기에너희의 짓밟힘이 결코 헛되지 않는 정의가 살아있는 찬란한 땅  두려워한 분 두려워하면아무것도 두려울 것 없고사랑할 분 사랑하면모든 것을 미워할 수 없다  버림이 쉬우면얻음이 쉽고떠남이 쉬우면돌아옴이 쉽듯이  목련아 사월의 목련아오늘은너처럼 누군가를 위해나도 떨어지는 눈물이 되고 싶다 …

황송해서 어쩌지요 |2012. 04.24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주여 당신이십자가 지고 무덤 속에 계신 그 3일나는 당신을 내 가슴에 묻었습니다당신의 아픔은 나의 아픔이요당신의 슬픔은 나의 슬픔이며당신의 죽음은 나의 죽음이기에 주여 당신이살아나던 그날 아침내 가슴에서 당신도 살아났습니다당신의 일어섬은 나의 일어섬이요당신의 생명은 나의 생명이며당신의 살아남은 나의 살아남이기에 주여나는 당신의 임마누엘당신은 나의 임마누엘 나는 실로 보잘 것 없고가장 나약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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