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이 성전에서는

주여 이 성전에서는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부흥강사 건축헌금

고훈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7월 09일(월) 19:25

목회일기

주여 이 성전에서는


주여 이 성전에서는
사람의 소리가 나지 않게 하소서
잡담소리 비난소리 원망소리
혈기분노소리 다투는소리 불평소리
이 곳은 주님 계신 전이오니
우리는 잠잠케 하소서

주여 이 성전에서는
세상의 소리가 나지 않게 하소서
뉴스소리 경제소리 스포츠소리
정치소리 모의 협잡소리
이 곳은 당신께 예배하는
집이기 때문이기에

주여 이 성전에서는
사탄의 소리가 나지 않게 하소서
안 된다는 소리 불가능하다는 소리
소망 없다는 소리 누구 탓이란 소리
나와 상관없다는 소리 나는 모른다는 소리
이 곳은 주의 종을 오른손으로 붙들고
날마다 하늘말씀을 선포하는 곳이오니



부흥강사의 1억 건축헌금

필자는 두 번의 결핵과 위암말기로 절반의 위,1/3의 췌장,십이지장 전부를 적출했다. 패혈증으로 피에 균이 들어가 3,4번 위험한 상황에 있었고 심각한 폐렴이 2번 있었다. 모든 장기가 기능 저하되고 마비돼 무의식 상태에서 5일간 혈압 30이하로 떨어져 임종을 준비하기도 했다. 수술 후 항암 방사선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인해 합병후유증으로 무수히 죽음의 고비를 넘었다.

내가 살아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고 교우들의 기도였다. 그리고 지금은 하나님이 남겨두신 내 인생의 남은 기회다. 교회는 희년성전을 건축하여 하나님께 봉헌이 되고 싶었다. 당회는 성전 건축보다는 나의 건강을 더 염려하면서도 온 교우와 함께 최선을 다하여 건축을 시작했다.

은행은 신용으로 공사비를 대출해주고 성도들은 평생 사업으로 건축 약속하고 서원했고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4:6)' 말씀을 건축찬송으로 부르며 전교인이 5년 릴레이 금식하여 하나님은 한 번도 경제 걱정 안 시키고 온전한 십일조 운동으로 성전을 완성했다. 그 후 건축회사와 방송시설 성물 인테리어 회사는 잔금을 청구했다.  교우들이 5년 전 작정하고 다 못 드린 헌금을 드리면 걱정 없고 은행 빚은 십일조로 갚아 가면 된다.

그런데 작금의 경제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하나님께 피토하듯 기도했다. '주님의 축복으로 서원을 갚으면 됩니다'했더니 부흥회 인도하러 오신 강사 목사가 동병상련이라며 건축헌금 1억 원을 갖고 오셨다. 우리교회는 지금까지 어느 교회나 목사로부터는 이런 큰 돈을 도움 받은 적 없는데 눈물이 났다. '부자도 하나님은 위로 받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 네 이름을 부르는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을 네가 알게 하리라(사45:3)','기록된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2:9)'는 말씀으로 하나님은 나를 위로하셨다.


고훈목사/안산제일교회ㆍ국제펜클럽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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