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오시는 길

주님오시는 길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유대인 여자

고훈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6월 29일(금) 14:00

목회일기

주님오시는 길


오실 때
평탄한 길 따라 오신다면
참으로 만나지 못 했습니다
나는
날마다 또는 많은 날
협곡을 지나왔기에

식량이 보이지 않아 물마시고
임신한 아내와 손잡고
잠 오지 않는 밤중에
그분은 양식으로 찾아오셨고

병명도 모르고 5일간 무의식속에서
나의 소중한 장기들이 썩어가고 있을 때
그분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말씀으로 일으키셨고

위대한 성전공사 계산할 수 없는 건축비용
손에 쥐고 하지 못했어도
무엇을 보셨기에
신용으로 마련하여 완성케 하시고
축복으로 갚아주시기 시작하셨으니

나는 험한 길 가는 길
주님은 거기 내가 있음을 알고 오시는 길
그 만남을 우리 동행이라 하시니
한순간도 나는 당신을 떠나려 해도
떠날 수 없습니다



이 여자 형편없는 사람이요
 
나치가 유대인들을 잡아들여 수용소 가스실에 가두고 6백만 명이나 살해할 때 유대인 중년여성 '수'가 탄 퇴근 버스에 주민증을 검사하는 게슈타포(나치경찰)가 올라왔다.

주민증을 검사하는 순간 유대인 '수'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울먹였다. '나는 남편이 있고 어린 자식들이 있어 체포되어 죽음의 수용소에 갈 수 없습니다' 기도가 계속되다 두려움으로 울음이 되는 것을 보고 옆에 앉은 중년 독일인 신사가 왜 우느냐고 묻는다.
 
유대인 여자는 자신도 모르게 주께 하듯 하소연을 하였다. 자기가 유대인 여자란 것과 발견되는 순간 수용소에 가야 된다는 것과 가족을 위해서 결코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그 하소연을 유대인 여자에게 들은 독일인 남자가 화를 버럭 내고 버스 의자에서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 "이 형편없는 여자 같으니라고 너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살 가치 없는 존재야." 시끄러운 고함소리를 듣고 게슈타포가 가까이 왔다. "선생님 왜 여자에게 화내며 학대를 하십니까?" "여보시오,경찰. 오늘 같은 날 내 아내인 저 사람이 주민증을 챙기지 않고 버스를 탔지 뭡니까? 여자가 항상 형편없이 저 모양입니다. 내가 화 안 나게 생겼습니까?"
 
구타할 것 같이 그 여자를 윽박지르는 것보고 게슈타포는 웃으면서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부부싸움 하십니까? 당신 아내는 남편인 당신 증명했으니 주민증은 안 봐도 됩니다." 유대인 여자 수는 독일신사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못하고 두 사람은 헤어졌다. 유대인 수는 그 뒤 살아있는 동안 독일인 그 남자를 만나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날 기도 속에,독일 남자 속에 나타난 하나님은 욕과 저주로 찾아오셨고 아우슈비츠수용소 죽음의 길에서 구원하여 주신 것이다.


고훈목사 / 안산제일교회ㆍ국제펜클럽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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