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등불 코리아 |2013. 08.13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시로쓰는목회일기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만일 지구의 종말이 와 사람이 지구에서 생존할 수 없어 어디론가 이사 가야 한다면 지구에서 갖고 갈 것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한국의 가족제도라 했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1929년 일본 방문을 했을 때 조선을 예찬하는 시를 신문사에 보냈다.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그 등불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에/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아름다운 삭발 |20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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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1대 대통령 부시가 89세의 나이로 삭발을 하고 비밀경호원 20명도 모두 삭발을 했다.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동료 한국계 경호원의 아들 패트릭(2세)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부시 또한 60년 전 자기 딸을 4살 때 백혈병으로 잃은 아픔이 있다.  미국은 세계 여러 종족이 연합해 이룬 나라다. 교실에서 한 학생이 백혈병으로 치료받으며 머리카락이 빠지면 학급친구 전부가 삭발해 친구의 아픔에…

개미와 베짱이의 교훈 |2013. 07.31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시로쓰는목회일기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개미와 베짱이'는 나라에 따라 해석이 다르다. 4계절이 있는 나라에서 베짱이는 일 안하고 놀기를 좋아하는 게으름뱅이의 겨울 비극이야기로 교훈하고, 개미는 여름철 쉬지 않고 부지런히 저축하는 생활교훈이다. 그러나 아프리카 같이 여름밖에 없는 나라에서는 개미는 사재기만하는 욕심쟁이의 교훈으로 베짱이는 1년 내내 자기 달란트대로 노래하는 일에 쉬지 않는 부지런하여 자기계발에 …

현숙한 아내 |2013. 06.18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시로쓰는목회일기

두 아들이 마차에 짐을 싣고 가다가 그 짐이 떨어지는 바람에 지나가는 할아버지가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두 아들은 피해자 가족에 의해 고발되었다. 누구의 잘못이고 누가 달구지를 끌었냐고 재판관이 추궁하자 양보 없이 큰 아들 작은 아들 할 것 없이 서로 자기가 잘못했다고 자원하며 주장하니 누가 범인인지 판명할 수 없었다.  재판관이 어머니를 불러 어느 아들이 잘못했는지 물었다. 어머니…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2013. 06.12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시로쓰는목회일기

현대사회에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많지 않다. LA감옥에서는 극악범을 제외하고 하루 82달러면 모텔수준의 개인방을 쓸 수 있다. 러시아워 때 8불을 내면 카풀차를 이용할 수 있고, 6250불을 내면 인도에서 대리모를 살 수 있고, 50만 달러를 투자해 10곳의 일자리를 만든 외국인은 미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15만 달러를 내면 남아공에서 멸종위기의 코뿔소를 사냥할 수 있다. 7500달러를…

벼랑 끝으로 오라 |2013. 06.04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시로쓰는목회일기

그가 말했다 / 벼랑 끝으로 오라 / 그들이 대답했다 / 우린 그곳이 무섭습니다 / 그가 다시 말했다 / 주저 말고 벼랑 끝으로 오라 / 결국 그들이 왔다 벼랑 끝으로 / 그는 그들을 벼랑 끝에서 밀어버렸다 / 그리하여 그들은 날았다(프랑스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 독수리는 새끼를 훈련시킬 때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한다. 둥지를 떠나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벼랑에서 밀어버린다. 아직 한 번도…

효자동이야기 |201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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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에게 아들을 맡겨놓고 일하러 갔다 온 며느리는 자고 있는 아들과 시아버지 모습에 혼절할 뻔했다. 시아버지께서 과음을 하시고 어린 손자가 밑에 깔려있는 게 아닌가?  아들과 며느리는 아버지가 손자를 죽인 것을 알까봐 쉬쉬하며 죽은 아들을 데리고 뒤뜰로 갔다. 함께 울면서 죽은 자식을 때리며 "이 불효자식아 네가 어찌 아버지를 존속살인자가 되게 했느냐 이 불효자식아" 했…

가시고기 |201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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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는 6㎝의 몸으로 민물에 사는 고기다.  맑고 깨끗한 하천변 수초에 암컷은 산란하고는 알들을 버리고 간다. 수컷은 물풀집에서 알들이 새끼로 부활될 때까지 지킴이가 되어 알들의 안전을 위해 자기 몸은 돌보지 않고 오직 보호하는데 목숨을 건다.  새끼들이 부화되어 나오면 이미 지쳐버린 가시고기는 새끼들을 위해 자기 몸을 내놓는다. 벌떼처럼 새끼들이 애비 몸을 뜯어먹고 큰 하천으로 나가 생…

"하나님을 어떻게 구워요?" |2013. 05.08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시로쓰는목회일기

지방에서 여전도연합회 집회에서 말씀을 전할 때 '다윗의 구함'이란 제목으로(삼상21:3) 떡을 구하고, 검을 구하고, 하나님을 구하라고 설교했다.  축도하고 내려오는데 할머니 여전도회원을 만났다. "목사님 은혜 받았습니다. 그런데 떡을 굽고 칼을 굽는 것은 알겠는데 하나님을 구우란 것 이해 안 됩니다"하는 것이다. 청력이 약한 여성도는 '구해야 한다'는 말을 '구워야 한다'…

300원이 갖고 온 감동 |2013. 04.30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시로쓰는목회일기

여수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KTX를 탔다. 커피를 판매하는 부인에게 3, 600원 하는 커피를 주문하고 동전 300원을 먼저주고 천 원짜리로 3, 000원 준 후 나머지 300원을 주려고 동전을 찾으니 없었다. 할 수 없이 만 원짜리 지폐를 주니 거절하고 300원을 깎아주며 3, 300원만 받겠다 한다. 뜻밖의 친절에 감격한 내게 성령으로 책망하신다. '벼룩의 간을 빼먹지 커피 값을 도움 받다…

가장 슬픈 어미가 가장 슬픈 어머니에게 |2013.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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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독일 극우 반유대주의 암살자들이 독일의 유대인 외무장관 '발터 라테나우'를 암살했다. 경찰이 암살범들을 추적해 '테호브'를 생포됐다. 그로부터 사흘 후, 라테나우의 어머니가 테호브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낸 가슴 아픈 용서의 편지다.  "살인범 테호브 어머니, 죄 없이 억울하게 살해당한 외무부장관인 아들 시신을 가슴에 안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어머니가 살인자인 아들을 감옥에…

당신은 몸값을 하는가? |201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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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꾼 전도자를 자칭하고 위장출석하며 교회를 어지럽히는 이단이 있다.  추수는 자기가 땀을 흘려 가꾼 곡식을 거두는 것이다. 남의 밭의 곡식을 추수하는 것은 도적이다(요10:8,10)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생육하고 번성하고 정복하고 다스리고 충만하라 했더니(창1:28) 사탄이 어깨 너머로 엿듣고 그들도 생육하고 번성하고 정복하고 다스리고 충만했다. 공산주의도 한때는 지구 1/3을 정복했다…

어항 지키는 어부가 되지 마라 |2013. 04.10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시로쓰는목회일기

지중해 해변에서 수십만 마리의 갓 태어난 새끼 거북이들이 수십만 마리 괭이갈매기들에게 포식당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새끼 거북이 보호자가 손으로 그 새끼 거북이들을 잡아 바다로 살려 보내 주고 있었다. 그것을 구경하던 경비원이 "그깟 수고로 새끼 거북이 몇 마리나 살리겠소" 하니 보호자가 대답하길 "그러나 저 죽어가는 수십만 마리 새끼 거북이와 내가 구해 바다로…

은혜 |201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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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장안교회 낮 집회시간에 좀 일찍 도착했다. 교회 사무실로 두 부류의 거지가 구걸을 하러 온 것을 보았다. 한 부류는 4명이었다. 사무원이 2천원으로 네 명에게 5백원씩 나눠주었다. 두 번째 부류는 한 사람이었다. 사무원이 2천원을 주었다.  먼저 온 부류의 왕초가 자기들은 5백원씩 주고 저 한사람은 왜 2천원 주냐고 불공평을 불평한다. 그때 사무원이 말하길 2천원 받아가는 거지는…

주님은 그때 무엇을 하셨습니까? |2013. 03.27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시로쓰는목회일기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가장 가슴 아픈 이별을 했습니다. 취업시험 준비하다 대학 4년생으로 여름방학 기숙사에서 주님의 부름 받은 민영이, 미국 명문 음대 바이올린과에 실기합격하고 면접 준비 중에 암으로 하나님의 부름 받은 민정이, 간질환으로 누이 것을 이식받고도 하늘 부름 받은 이 나라 최고 명문대생 태영이.  그토록 온 교우가 눈물로 기도했는데 그때 하나님은 무엇을 하셨습니까? 스데반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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