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와 베짱이의 교훈

개미와 베짱이의 교훈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목사의시로쓰는목회일기

고훈 목사
2013년 07월 31일(수) 11:23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개미와 베짱이'는 나라에 따라 해석이 다르다. 4계절이 있는 나라에서 베짱이는 일 안하고 놀기를 좋아하는 게으름뱅이의 겨울 비극이야기로 교훈하고, 개미는 여름철 쉬지 않고 부지런히 저축하는 생활교훈이다. 그러나 아프리카 같이 여름밖에 없는 나라에서는 개미는 사재기만하는 욕심쟁이의 교훈으로 베짱이는 1년 내내 자기 달란트대로 노래하는 일에 쉬지 않는 부지런하여 자기계발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성공자의 모델로 높이 평가한다. 싸이가 그 대표적 사람이다.
 
공산주의는 노동당을 만들고 자신들은 개미그룹이라 자칭했고 기독교는 베짱이처럼 예배하며 찬송으로 주일날 일 안하고 놀고 있는 게으른 집단으로 정죄하고 무서운 박해를 가했다. 그러나 공산주의 나라는 70년 만에 무너졌고 하나님 나라는 온 세상을 향하여 확장되고 있다.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요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롬 14:7). 이것이 하나님 나라, 예배의 나라이다.  
 



나의 하루
 
나는 날마다 여행길을 위해
채비를 한다
가방 속에
나의 한 권 책과 읽을 책들 필기노트
찻그릇과 마른 차들과 물병
건강체크기들과
필요한 비상약과 상용건강약품들
 
차안이면 좋고
창밖이 보이는 집안이면 좋고
산 강 바닷가면 어디라도 더 좋다

거기서
책을 펴면 도서실
차를 내면 차실
약을 내면 진료실
음식을 내면 주방
휴식을 취하면 휴양소
사람을 만나면 예수 이야기
 
하여
도시의 자연인으로 나그네로 살며
이 땅을 떠날 때
그날 당황하지 않기 위해
나는 날마다 거룩한 작별을 연습 한다

고훈 / 안산제일교회 목사ㆍ국제펜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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