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의 재테크 원칙 |2015. 07.07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얼마 전 한 자매가 내게 넋두리를 했다. "늘 교회를 중심으로 생활하다 보니 현실적인 데 눈이 어두워요. 자녀교육비, 생활비 등 돈 쓸 데는 많은데 최근 남편의 직장이 불안해 지면서 걱정이 몰려와요. 재테크에 진작부터 관심을 가질 걸 그랬나 봐요." 오늘날 현실에서 모든 크리스찬이 경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재테크는 통상적으로 자산을 …

파이트 씨 이야기 |2015. 07.01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오늘은 독일의 한 크리스찬 기업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필자가 파이트(Guenter Veit) 씨를 처음 만난 것은 20여 년쯤 전이었다.  파이트 씨의 아버지는 공업용 세탁관리 기계를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의 창업자였는데, 근면과 절약이 몸에 밴 전형적인 독일의 전후세대였다. 파이트 씨는 고리타분하고 권위적인 아버지가 싫었다. 그래서 청소년기에…

저금리 시대의 노후 생활 |2015. 06.02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금융시장의 저금리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갱신했고 은행 예금은 2%의 이자를 받기가 어렵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저물가 그리고 저금리가 새로운 표준(New Normal)이 된 요즘같은 시대에 투자자산의 수익률을 높일 방법은 없을까? 자산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높이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가…

남긴 음식의 효용 |2015. 05.25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독일에서 오래 생활하면서 누가 독일인이고 누가 외국인인지 구별하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다. 구내식당에서 음식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식판을 비운 사람은 독일인일 확률이 높고 반대로 잔반이 남아있으면 외국인일 확률이 높다. 근대사에서 유난히도 잔혹했던 전쟁들을 겪어내야 했던 독일인들에게 배고픔은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그래서 이들은 어려서부터 음식을 …

비스마르크 연금의 교훈 |2015. 05.12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온 나라가 공적연금 개혁에 대한 이야기로 시끄럽다. 지금은 모두가 당연시 생각하는 공적연금이지만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을 돌아보면 그 정치, 사회적 논리를 이해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국민연금은 1889년 독일에서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에 의해 도입됐다. 당시 육체노동자와 화이트칼라 저임금 노동자 전원이 가입 대상이었는데, 세대 간 부과식 재정충당방식을 채…

직업이 소명이라면 |2015. 05.06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독일어에서 직업은 '베루프 (Beruf)'라고 하는데 '부르다(Ruf)'라는 단어의 수동태 형태를 띠고 있다. 독일어의 직업을 직역하면 '부름을 입다'라는 뜻이며 그 어원이 다분히 신앙적이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부름을 입어 하는 일이 직업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입었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

그리스 신화와 금융시장의 향방 |2015. 04.29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그리스는 신화의 나라다. 우리가 잘 아는 그리스 신화는 서구 문명의 기초가 됐다. 신화란 구전되는 것으로 '믿고 싶지만 사실이 아닌 이야기'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요즘 그리스의 채무불이행과 유로존 탈퇴에 대한 추측들이 난무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을 통해 새로운 신화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가장 자주 등장하는 신화는 '그리스가 장기적으…

생산성과 세계 종교분포 |2015. 04.21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1980년대 오스트리아의 경제학자인 밀렌도르퍼는 세계 각 국가의 생산성을 정량적 기법을 통해 분석했다. 경제학에서 통상적으로 쓰이는 생산함수와 시계열 경험치를 활용해 생산성을 측정하고 결과값을 가장 높은 순위부터 5단계로 구분했다. 그리고 이 생산성 단계를 세계지도에 표기하니 놀랍게도 상당히 뚜렷한 세계 종교지도가 되더라는 것이었다. 가장 생산성이 높은 …

'내가 살고 너도 살게 해 줄게' |2015. 04.10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대표 독일국제경영원ㆍ가나안교회 내가 살던 남부 독일에서는 "내가 살고 너도 살게 해 줄게(Leben und leben lassen)"라는 말을 종종 쓴다. 내가 사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너도 같이 살게 해 줘서 함께 행복하자는 의미로 쓰인다. 내 경험으로 보았을 때 그곳 사람들은 지나친 가격 협상은 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흥정이 됐다 싶으면 적당한 가격에서 협상을…

왜 쌀에 돌이 들어있었을까 |2015. 04.10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독일국제경영원 대표ㆍ경제학 박사 경제학자인 조지 애커로프는(George Akerlof) 기차를 타고 인도를 여행하던 중 특이한 일을 경험했다. 기차에서 쌀자루를 들고 돌아다니면서 쌀을 파는 상인들에게 쌀을 한 되 샀는데 숙소에 와서 밥을 해먹으려고 보니 쌀에 돌이 한 움큼씩 섞여 있었다. 잘못 샀겠거니 하고 여행을 계속하면서 다른 기차에서 쌀을 샀는데 이번에도 역시 돌이 많이 들어있기…

청년실업과 신앙적 기업경영 |2015. 04.10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박사 독일국제경영원 대표ㆍ경제학 박사 투자 확대ㆍ상생 노력 통해 기업 간 임금격차 줄여가야 꿈ㆍ희망 선사하는 경영 기대   독일은 중소기업의 임금이 대기업보다 많은 경우가 많다. 대기업은 직업 안정성이 높으므로 비교적 적은 임금을 주고도 우수한 인력을 고용할 수 있다. 반면 중소기업들은 높은 임금을 주면서 우수한 인력을 끌어와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보하고자 …

시계를 발명한 이유 |2015. 04.10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박사 독일국제경영원 대표ㆍ경제학 박사 규율 중시했던 중세 수도사들 보다 체계적인 경건생활 위해 시간 측정할 수 있는 장치 고안 인간이 시간에 관심을 가진 것은 오래 전부터다. 고대 농경사회에서는 해의 뜨고 지는 시기를 시간의 기준으로 삼았다. 좀더 세분된 시간을 알고 싶은 욕망에 이집트와 우리나라 등에서는 해시계가 사용됐다. 하지만 자연에 의지한 시계들은 정확하게 시간을 구분해 주지 …

유럽의 경제 위기를 보는 시각 |2015. 04.10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박사 독일국제경영원 대표ㆍ경제학 박사 유럽 경제 위기 상황 7년째 지속 기독교인들도 남유럽 지원 부정적 이웃의 고통 나누려는 노력 필요 유럽의 경제 위기가 발발한지 7년이 되어가지만 명쾌하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잠시 잠잠해지나 했더니 최근 그리스의 총선에서 좌파정당의 승리를 계기로 그 치열함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유럽 금융위기는 투자자들이 일부 유럽 국가들의 부채 …

베니스의 상인과 이자금지 |2015. 04.09
[ 경제이야기 ]   

박병관 박사 독일국제경영원 대표ㆍ경제학 박사 베니스를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 아름답고도 화려한 자태에 감탄하였을 것이다. 바다 위에 낸 수로를 따라 배를 타고 형형색색 빼곡히 들어선 중세와 고대양식의 건물들 사이를 가로지르다 보면 마치 동화 속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그 자체로서 예술작품인 수려한 다리들을 지나 도시 중심부에 있는 웅장한 마르코 광장에 다다르면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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