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이진희 공동대표 선정

제21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이진희 공동대표 선정

한국YWCA, 제21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자 선정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3년 11월 05일(일) 08:24
제21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자들. 좌측부터 대상 이진희 공동대표, 젊은지도자상 김보미 변호사, 특별상 한분영 공동대표.
제21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한국YWCA연합회(회장:원영희)는 지난 31일 제21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에 이진희 공동대표(베어베터), 젊은지도자상에 김보미 변호사(법무법인 원), 특별상에 한분영 공동대표(덴마크한국인진상규명그룹)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21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에 선정된 이진희 공동대표는 장애인들이 중심이 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운영하며,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발달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베어베터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의 민간 기업은 장애인 직원을 3.1%이상 의무 고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준수하기 어려운 기업과 '연계 고용' 협약을 통해 발달 장애인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과, 화훼, 커피 제조 등의 직무와 작업과정을 쉽게 재구성해 발달장애인들이 업무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우며, 발달장애인들이 편견을 딛고 사회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한 김보미 변호사는 기후와 환경, 인권 등의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적 법률 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 받았으며, 특별상 한분영 공동대표는 한국 사회 입양 과정의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외 입양인의 권리 개선을 위한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올해로 21회를 맞는 한국여성지도자상은 창조와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 여성지도력 향상에 공헌한 여성지도자에게 대상을, 미래 여성의 역할을 열어가는 50세 이하 여성에게 젊은지도자상을, 문화다양성과 평화·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통합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온 여성 혹은 단체에게 특별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서울YWCA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