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믿음의 동역자는 누구인가요?

여러분들의 믿음의 동역자는 누구인가요?

[ Y칼럼 ]

금우빈 청년
2023년 09월 13일(수) 06:20
중고등학교 학창시절, 영광스럽게도 중고등부 찬양팀 인도자로 섬겼던 적이 있다. 그곳에서 찬양팀 전담 선생님으로 섬겨주신 대학생 선생님이 계셨다. 선생님은 찬양하는 기술력이나 기교보다는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마음과 멘탈들을 많이 알려주셨다. 대학생인 선생님도 본인의 학업이나 삶이 분명히 있음에도 시간과 돈, 정성을 들여 여러 방면으로 가르쳐주셨다. 때로는 찬양팀원들의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팀의 예산과 더불어 본인의 사비로 직접 운전하고, 여름에는 계곡을 가거나 회식도 하면서 많은 헌신을 해주셨다. 이러한 기억이 있어 현재에도 감사함을 느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런 선생님께서 뜻이 생겨 부사관으로 입대했고 시간이 흘러 내가 병사로 군대를 전역하였을 때 목포에 근무하던 그 선생님도 비슷한 시기에 전역하게 되었다.

그때의 좋은 가르침 덕에 필자는 전역 후에도 청년부 찬양팀 인도자를 하게 되었다. 선생님은 같은 청년부 찬양팀의 일원이 되며 선생과 제자에서 찬양팀 동역자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팀이 되었다. 좋은 의미의 질긴 인연으로 현재는 형, 동생으로 지내며 서로에 형제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형제보다도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 신앙생활이나 심지어 여러 인생에 관련해서 어려운 점이나 고민거리를 이야기하며 며칠 숙소를 잡고 여행을 하는 허심탄회한 사이가 되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신기하고 주님께서 주신 복 같은 인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선하게 헌신하며 도와주는 사람이 서로의 곁에 나를 중심으로 하여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 것일까? 예전에는 잘 몰랐지만, 나이가 들면서 더욱 느껴지게 되었다.'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료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고후 8:23)

나의 발전과 비전을 위해서도 곁에 있는 동역자는 중요하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서로 고민하기 위해선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도하며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서로를 끌어당겨 주는 원동력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믿음의 동역자를 살펴보고 관심 가지며 하나님과 서로의 좋은 친구와 멘토가 되어주는 자녀가 되기를 기도해본다.

금우빈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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