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정 모델 경험

건강한 가정 모델 경험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3년 09월 05일(화) 13:56
결혼에 관한 청년들의 생각이 10여 년 전보다 훨씬 부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볼 때, 결혼에 긍정적인 청년은 36.4%로 10년전, 56%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만 봐도 쉽게 짐작할 있는 수치다. 결국 이러한 수치는 오늘날 청년 3명 중 1명 만이 결혼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결혼에 관한 청년들의 부정적인 생각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오늘날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유를 꼽는다면 '미디어의 영향'인 것으로 드러나 청년 사역에 대한 한국교회의 새로운 대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미디어가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들의 생각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요즘 미디어를 통해 청년들의 결혼에 관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도 이러한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결과다.

오늘날 미디어는 우리 생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독신, 이혼, 문제아 양육 등 결혼이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을 계속 주입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미디어들이 청년들의 결혼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추세다.

지금까지 한국교회에선 결혼에 관한 청년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신앙교육에 집중하는 편이었다. 그러나 미디어가 하루가 다르게 확산되고 있는 시기엔 변화가 필요하다. 그 중의 하나가 성경적 가치에 기반을 둔 건강한 가정의 모델을 경험하게 하는 방안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오늘날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건강한 가정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노력해야할 이유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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