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지도자 선출

존경받는 지도자 선출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3년 07월 26일(수) 07:54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8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등록이 지난 18일로 마감됨에 따라 후보자들은 총회까지 50여 일 남은 기간 동안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올해 부총회장 후보는 목사와 장로가 각각 단독으로 입후보함에 따라 치열한 선거전은 피할 것으로 예상돼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부총회장 후보자들의 당선도 유력하다

물론 부총회장 후보 등록에 앞서 후보들은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서약서'에 서명하는 등 부총회장 선거가 잔치와 같은 선거, 잡음이 없는 선거가 되도록 선거관리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도 있다.

그러나 단독 후보임에도 여전히 선거철만 되면 선거꾼들이 불법선거운동을 조장하는 움직임이 끊이지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럴 때 일수록 예장 총회는 존경받는 지도자가 선출돼야 한다.

언제부턴가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여전히 곱지 않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투명하지 못한 교회재정운영과 교회 지도자의 윤리의식 등이 대표적인 이유로 손꼽히는 경우가 많다.

한국교회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이 때, 총회 지도자는 모든 면에서 존경받고 리더십을 인정받는 인물이어야 한다. 예장 총회 총회장은 한국교회 전체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 부총회장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교단 총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부총회장 선거운동 기간을 통해 실추된 한국교회 이미지를 회복하고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일이 사라지며 교회와 사회를 선도하는 교회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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