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구원의 새출발

영혼구원의 새출발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3년 07월 05일(수) 11:22
코로나19 비상사태로 한국교회는 한동안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다. 대면예배가 중단되는가 하면 각종 모임도 갖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후 3년 4개월만에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되고 일상회복이 추진됐지만 한국교회는 여전히 이전의 모습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총회 임원회가 107회기에 들어와 교회의 예배 회복과 전도 열기 확산을 위한 '2023 전도부흥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회의 본질 회복과 전도를 통해 부흥하는 교회를 세워나가기 위한 총회 임원회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총회 임원회가 보여준 전도 열정을 회복하기 위한 몸부림의 결과가 지난달 29일 전도운동 시상식을 통해 결실을 볼 수 있어 박수갈채를 보낸다. 특히 1903년 원산부흥운동 12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전개된 '2023 전도부흥운동'은 한국교회가 새로운 부흥을 이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총회 임원회의 보고에 따르면, 전국 44개 노회가 전도운동에 참여했고 전도부흥위원회의 서류 심사와 총회 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에 새신자 2000여 명을 전도한 순천노회가 차지했다고 한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승합차 1대 가격인 5000만원을 전달해 격려하는 등 재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교세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개된 전도부흥운동은 전국노회와 목회자들의 관심뿐 아니라 전도에 관한 동기 부여와 전도운동의 재확산에 크게 기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전도부흥운동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혼 구원의 새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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