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회 총회를 앞두고 (1) 치유

제108회 총회를 앞두고 (1) 치유

[ 주간논단 ]

김의식 목사
2023년 07월 05일(수) 10:00
우리는 지금 9월 19일(화)부터 21일(목)에 있을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8회 총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안팎의 제약과 도전으로 인해 한국 교회는 우리 구원의 목적이며,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 받으시고, 모든 복의 통로인 예배까지 큰 침체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더욱이 동성애와 마약 등 자유주의, 세속주의, 인본주의, 사이비 이단 등은 독버섯처럼 퍼져나가며 우리와 우리 자녀들과 하나님의 교회의 신앙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러한 우리의 영혼의 죄악과 마음의 상처와 육신의 질병을 대신 지시고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놓으셨다(사 53:4~5).

그런데 지난날 한국교회는 "영적으로 은혜받으라!" "육적으로 축복받으라!"를 강조하며 기독교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부흥을 이루고 조국의 번영을 가져왔다.

우리도 교회의 직분도 받고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복도 누리며 풍요로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치유 받지 못함으로 인해 진정한 주님의 평강을 잃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사회의 불화와 분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의 지난날의 상처가 치유 받지 못함으로 인해 자신의 성격이나 행동이나 신앙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처 받은 마음의 감정이나 욕구를 분출하여 말이나 글이나 행동들을 통해 이웃에게 더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

평생 예수님을 믿었노라고 하면서도 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한 모습은 찾을 길이 없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며 화해하는 감동적인 모습도 찾을 길이 없다.

자신만 의로운 척함으로 말과 행위가 달라 예수님께서 그토록 진노하셨던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마 23장)

이제는 우리 자신으로부터 시작하여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치유 받아야 할 때이다.

그리하여 말세 마지막 때 어둡고 부패한 세상에 율법보다 더 소중한 은혜, 비판보다 더욱 감동적인 사랑, 정죄보다 더욱 모범적인 희생을 보일 때이다.

이 길만이 우리 총회가 치유되고 회복되어 하나 된 힘으로 마지막이 임박한 이때에 세상을 구원하고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 진리의 사명을 감당하다 부끄럼이 없이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이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 4:31~32).



김의식 목사/제107회 부총회장·치유하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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