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화합과 사회 통합에 기여한 남선교회 격려"

"민족 화합과 사회 통합에 기여한 남선교회 격려"

[ 총회장 목회서신 ] 총회 남선교회주일

이순창 총회장
2023년 03월 09일(목) 14:24
하나님의 은총이 전국 69노회와 9421교회의 모든 성도님들 위에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968년 제53회 총회는 남선교회의 선교정신을 기념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3월 둘째 주일을 남선교회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 금년 3월 12일은 제55회를 맞는 남선교회주일입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1924년 '기독청년면려회 조선연합회'로 시작되었고, 1958년 '장년', '청년', '학생면려회'로 분립 이후, 1979년 교단 총회에서 현재 명칭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해 제82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정기총회에서는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암 4:12)는 주제 아래 71개 노회연합회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연합하여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 성경의 교훈으로 기독교적 인격을 높이고, 서로 도우며 교회와 사회에 봉사하고자 굳게 다짐하였습니다. 이러한 힘찬 걸음이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뿐만 아니라 모든 교회와 교단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리라 굳게 믿습니다.

돌이켜보면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창립 이래 민족의 여러 수난에도 굴하지 않고 믿음으로 극복하면서 여러 선각자들을 배출시켰습니다. 창립 초기 많은 선각자들은 금주, 금연 운동을 펼쳐 경건 절제 운동으로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물산 장려, 야학 운영, 저축 장려 등 애국 사회운동에도 힘썼습니다. 이 정신은 '남선교회 행동강령'에 담겨져 오늘날 우리나라의 민족 화합과 사회 통합, 기후 위기 극복 등 창조질서 회복 운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립 99주년을 맞이한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산하 71개 노회연합회(산하에 지교회 남선교회)가 중심이 되어 전국적으로 약 70만 회원이 남선교회의 선교·교육·봉사사업을 전개하고, 7개 산하기관(평신도신문사, 전도단, 평신도교육대학원, 익투스찬양단, 환경녹색선교단, (재)장학재단, 행복한사람들추진협회)이 상호 유기적 관계를 맺으며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분야별 사역과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기에도 남선교회 행동강령을 다짐하며 국내 선교와 북한 선교, 더 나아가 러시아,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세계 선교의 사명을 든든히 감당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기독교선교 138주년과 광복 78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 남선교회 주일을 지키면서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에 감사하고 시대적 사명에 바르게 응답하여, 한국교회와 온 세상에 하나님의 풍성한 생명을 전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2023년 3월 12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순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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