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도회 ] 여전도회장학회 창립 40주년 감사예배 및 제42회 정기총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8월 24일(수)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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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 여전도회장학회(이사장:김순애)는 지난 23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장학회 창립 40주년 감사예배·제4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여전도회장학회는 지난 40주년을 회고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올리고, 앞으로도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쓰기로 했다.
여전도회장학회는 50명의 회원이 참석한 총회에서 지난 제41회기, 2021년 2학기와 2022년 1학기에 총 86명의 장학생들에게 94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음을 보고받았다. 이어 신년도 사업계획안으로 차기 회기엔 장신대 등 7개 신학대학교와 서울여대 등에 총 1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 지급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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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격려사를 전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은 "앞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엔 전세계를 향한 교회의 사명은 더욱 커질 것인데, 그때를 대비한 바른 지도력을 가진 목회자와 지도자 양성을 위해 여전도회장학회 사명감도 더욱 절실하다"라며, "130만 여성 회원들이 모두 동참해 바른 지도자 육성이라는 시대의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여전도회장학회 김순애 이사장도 장학회의 사명을 다시 알렸다. 김 이사장은 "갈수록 이 땅의 교회가 복음의 힘을 잃어가기에, 교회마다 참된 믿음과 진실한 리더십의 목회자가 필요하다"라며,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는 리더를 양성하는 일에 여전도회장학회가 계속 쓰임받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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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학생 대표로 축사한 한일장신대 채은하 총장은 본인이 장학회의 최대 수혜자임을 자처했다. 채 총장은 "여전도회장학회가 조직되기 전부터 연합회에서 장학금을 받았고, 농아인목회를 할 때 생활비도 지원받았으며, 1984년 호주로 유학갈 때도 장학금을 받았다"라며, "항상 상황에 맞는 장학금을 주셔서 한일장신대 구약학 교수로 섬겼고 이제 총장의 역할도 감당한다. 전국 곳곳에서 여전도회의 장학금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인데 그중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으로서 대표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예배에서 '깨어난 여성, 깨우는 여성' 제하로 설교한 이성희 목사는 "애국부녀회가 자금을 모아 독립운동을 뒷바라지한 덕분에 우리나라의 독립과 해방이 중요했다"라며, "여성들이 깨어나야 가정이 올바르게 세워지고 사회가 건전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라고 여성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여전도회 장학회와 관련해 이 목사는 "여전도회가 많은 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는데, 장학생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장학생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니, 섬김의 대상이 하나님임을 기억해 달라"라며, "앞으로도 거룩한 사명을 잘 감당해 사람을 남기고, 그 사람들이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에 큰 일꾼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귀한 종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상임위원회인 여전도회장학회는 1976년 이영숙 총무가 은퇴하면서 헌금한 퇴직금이 기금이 되어 시작됐으며, 1982년 2월 창립총회를 가졌다. 장학회는 한국교회와 여전도회 선교사역을 위한 지도자 양성과 훈련을 목적으로, 장신대의 군목후보생과 여성지도자, 서울여대의 여성지도자 양성에 집중적인 장학 후원을 전개했으며, 목회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원, 해외에서 성서신학 분야의 학위과정을 이수하는 여성지도자를 지원해 왔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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