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바닥을 칠 때

인생, 바닥을 칠 때

[ 가정예배 ] 2021년 10월 8일 드리는 가정예배

권익환 목사
2021년 10월 08일(금) 00:10
권익환 목사
▶본문 : 열왕기상 17장 8~16절

▶찬송 : 365장



우리는 삶에 절망이 찾아올 때 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인생의 바닥이라는 말을 사용하곤 한다. 지금도 인생의 바닥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겉으로 보면 멀쩡하게 보이지만 걸어 다니는 종합 병원이라고 할 정도로 질병의 고통으로 힘들어 하거나, 자녀의 문제로 남편의 문제로 가정의 문제로 눈물을 흘리며 사는 사람들도 있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인생의 바닥을 겪고 있는 한 사람이 나온다. 이 여인은 길르앗에 사는 한 과부이다. 기나긴 흉년으로 인해 남아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고, 고작 가루 한 움큼과 적은 기름이 전부일 정도로 바닥의 인생을 겪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이 여인은 마지막으로 작은 빵을 하나 만들어 아들과 함께 먹고 죽으려 나뭇가지를 줍고 있다. 참으로 딱하고 불쌍한 여인이다. 그녀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오늘 하루의 일용할 양식도 아닌 마지막 한 끼 양식을 먹고 죽고자하는 바닥의 인생을 겪고 있는 것이다. 아무도 이 여인을 돌보아주지 아니하고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여인에게 하나님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다.

하나님께서는 이 여인에게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셨다. 이 여인의 궁핍함을 채워 주시기 위한 목적도 있겠지만 엘리야와 이 여인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일을 이루시기 위해 엘리야를 보내셨다. 세상에는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장 연약한 인생을 찾아 가셨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다. 하나님께서는 잘난 인생, 성공한 인생이 아닌 한없이 연약한 인생을 찾아오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연약한 인생을 찾아 오셔서는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그 삶을 회복시켜 주셨다. 그 뿐 아니라 놀라운 복을 내려주셨다. 그저 한 끼 양식을 해결해 주신 것이 아니라 통에 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는 복을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여인의 인생을 책임져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의 일용할 양식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삶을 책임져 주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본문 말씀의 여인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해 주신다. 더 나아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모두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말씀해 주신다.

주님께서도 우리에게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7:37~38)"고 말씀하셨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영원한 구원의 생명이 있음을 말씀해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이 보잘것없고 연약하여 인생의 바닥을 살아갈 때가 있다. 그러나 이 때 우리 주님께서 찾아와 주시고 우리의 모든 삶을 회복시켜 주신다. 더 나아가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시는 주님을 온전히 신뢰할 때 영원한 생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다.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영원한 구원의 생명을 주시는 주님께 나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기도

우리 인생이 힘들고 어렵고 바닥의 인생을 살아갈 때 날 위해 십자가 달리신 주님을 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익환 목사/달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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