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회 총회로 넘어가는 '개혁과제'

106회 총회로 넘어가는 '개혁과제'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1년 09월 20일(월) 08:25
106회 총회로 넘어가는 '개혁과제'



대한예수교장로회 105회 총회가 마무리되고, 106회 총회 개회를 앞두고 있다. 105회 총회 주제는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로 '회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국교회는 10여 년 전부터 성장세가 둔화되고 급기야 마이너스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예장 총회 교세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12월 현재 전체교인 수는 239만 2919명으로 전년도 대비 11만 4066명(-4.55%p)이 감소했다. 교세 통계상 전년대비 가장 큰 감소 현상이다. 이같은 결과는 예장 총회에서만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 전국교회가 전반적으로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예장 합동측의 경우도 전년대비 6.8%p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교세 감소 현상의 원인이 외부적인 요인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한국교회 내부적 요인이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한국교회가 변화, 개혁되지 않고서는 발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예장 105회기 총회가 선언했던 '회복'은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회복은 좋았던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만은 아니다. 교회가 가야 할 바른길을 가자는 것이다. 괘도에서 벗어났다면 다시 정상적인 괘도에 올려놓는 것이 회복이다. 그래서 회복은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해야 하는 '개혁'과도 맞물려 있다.

이제 106회 총회는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를 주제로 출발한다. 이 또한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는 교회 내적은 물론 밖에도 희망을 줄 수 없기에 개혁의 아픔을 감수하며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통점은 변화, 즉 개혁이다. 오늘 한국교회를 향한 요구이다. 벗어난 괘도로 다시 올라오기 위한 '회개'와 '고통'이라는 바톤이105회기에서 106회로 넘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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