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총회를 위한 지혜를

원활한 총회를 위한 지혜를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1년 09월 07일(화) 07:20
원활한 총회를 위한 지혜를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 총회가 임박하면서 총회 관련 이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5회 총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풀어야 할 과제들이 미뤄져 왔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일 처리가 지연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그렇다고 이번 106회 총회에서도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미 총회의 정상적인 일정을 단축해서 단 하루만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총회가 정상화될 수 있는 안건부터 처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원활하게 총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

총회를 앞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기 일쑤다. 특히 인사와 관련된 주요한 사안을 앞두고 있을 때는 더욱더 그러하다. 각각이 자신들의 주장에 따라 목소리도 높이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에서 총대들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도 갖춰야 할 미덕이다. 인사 문제는 이미 관련 기관에서 선발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총회 인준 절차를 밟는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총대들의 현명한 판단 또한 기대한다.

총회에 상정된 안건과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높인다. 더 심한 경우에는 자신의 주장을 담은 내용을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유인물을 제작해서 여기 저기 배포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주장하는 내용의 신빙성도 문제이지만 총회를 어지럽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니 보다 신중해야 한다.

이번 106회 총회가 짧은 시간에 진행되는 만큼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 바른 판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좋지만 일방적으로 자신의 주장만을 앞세우면서 다른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는 중단되어야 할 것이다.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해서는 총회 참석하는 총대들의 사전준비가 더욱더 요구된다.

{한국기독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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