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에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

젊은층에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1년 08월 23일(월) 19:31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 총회를 앞두고 각종 통계 자료들이 쏟아지고 있다. 교인들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와 관련된 설문조사, 교회자립사업위원회가 조사해 발표한 사업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전망, 그리고 총회 교세 통계 자료 등이 발표됐다. 이중직과 같은 총회 현안에 대한 관심도 조사됐다. 다소 희망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만 전반적으로 암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시작된 교세 감소 현상이 이번 통계자료에서 더 큰 폭으로 곤두박질을 쳤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모습을 전망하는 설문조사에서는 코로나 이전과 다른 교회의 모습을 전망하며, 교회 출석 교인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최근 각종 기술의 발달로 점점 더 기존 교회의 형태를 유지하기 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나마 이러한 기술의 발달과 사회적 변화에 기독교계가 어떻게 응답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들리니 다행이다.

문제는 변화이다. 교회를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이 변화가 교회를 위협하면서 교인들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맞춰서 교회의 본질이 흔들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능동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안팎에서 개혁을 과제를 제시하면서 교회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미 우리 사회보다 빠른 속도록 고령화, 고령, 초고령을 경험했다. 젊은이들이 교회로 들어오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했던 청년들도 교회를 이탈하고 있다. 이들이 우리 사회를 이끄는 변화의 주체들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그리는 교회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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