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 가정예배 ] 2021년 9월 3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영석 목사
2021년 09월 03일(금) 00:10
이영석 목사
▶본문 : 열왕기상 9장 1~9절

▶찬송 : 430장



오늘 본문의 배경은 이스라엘 역사의 가장 정점인 시기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흥망성쇠를 그저 세상과 같은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부족하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언약 혹은 약속이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속에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 우리를 향한 신실한 약속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솔로몬이 왕궁과 성전을 모두 건축하고 난 후, 성전봉헌식을 거행한 솔로몬에게 다시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성전 그 자체가 복을 받는 절대적인 기준이나 조건이 될 수 없다고 솔로몬에게 말씀하신다. 다윗이 그러했던 것처럼, 솔로몬과 그의 자손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멈추지 않고 이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성전은 아름답고 위대하지만 휘황찬란한 성전을 지었다고 해서 그것이 신앙과 믿음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이 우리 삶에 이뤄지고 경험되는 일들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아갈 때 가능하며, 신앙과 믿음의 근본적인 목적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어떤 행위나 삶의 모습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그것 역시도 이스라엘의 흥망성쇠를 통해서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예물을 드렸지만, 하나님과의 바르지 못한 관계는 하나님께서 그 어떤 제물도 제사도 받지 않으시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행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저마다 다른 방법과 수단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행복 추구가 수단에 얽매인 나머지 목적과 목표를 상실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결국 많은 사람이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행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 그리스도인마저, 세상의 기준에 따라 행복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이다. 자신을 움직이는 주변의 환경과 상황적 요인들에 과도하게 집중한 나머지, 우선순위 선정에 실패하고,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버리고 만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진 것에 있다. 오늘 솔로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자.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올바른 관계가 아니라면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든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진짜 행복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알 수 없는 것은 물론, 삶의 이유마저 망각하게 될 것이다.

지금, 나의 삶의 어떤 부분이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면, 내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지 삶을 돌아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고, 그 말씀은 우리에게 약속이 되었다. 그 약속의 성취를 경험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고민하며,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진실하게 순종하는 사람만이 가능한 일일 것이다.



오늘의기도

하나님의 자녀가 된 바른 관계 속에서 정직하고 진실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영석 목사/임마누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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