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 죄책감I

위기탈출, 죄책감I

[ 가정예배 ] 2021년 8월 21일 드리는 가정예배

조영진 목사
2021년 08월 21일(토) 00:10
조영진 목사
▶본문 : 시편 32편 1~11절

▶찬송 : 268장



죄책감 속에는 세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첫째, 책임 전가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는 범죄를 저지른 후, 하와는 뱀에게, 아담은 하와에게 그 책임을 전가했다. 그러나 책임 전가를 한다고 해서 죄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둘째, 영육이 병의 올무에 사로잡힌다. 병든 죄책감은 늘 자신을 벌 받을 존재로 생각해 마음의 병이 생긴다. 죄를 숨기고자 하려는 마음, 죄가 용서받지 못하리라는 절망감,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버림받게 되리라는 좌절감 등으로 인해 영육간에 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셋째, 사탄의 역사다. 우리가 갖는 죄책감 뒤에는 사탄의 괴롭힘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사탄은 우리의 내면에 병든 죄책감을 불어넣어서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우리를 죄의 권세로 묶어버리고 가두어버리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책감이라는 장애물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죄책감이라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외아들의 목숨을 내어주시는 사랑을 통해 우리를 용서하셨고 또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 용서하기는 쉽지 않다. 어렵고 괴롭다. 시간도 걸린다. 용서했다고 하더라도 또다시 마음속에 용서하지 못한 남은 마음이 솟구칠 수 있다. 그럼에도 지속해서 용서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사랑의 능력을 주실 것이다. 용서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실 것이다.

로마서 8장에서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라고 말씀한다. 또 33절 이하에서는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면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데 누가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 고발하고 정죄할 수 있겠느냐고 외친다. 그러면서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8~39)"고 말씀한다.

그 어떤 것으로도 끊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와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용서하고,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떳떳해진다. "누가 뭐래도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함을 얻었어. 나는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더는 불결하지 않아. 더 추악하지 않아"라며 자신 있게 살아야 한다. 그리고 날마다 조금씩 새로워지는 삶을 살아가며 거룩한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영육을 병들게 만드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매순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영진 목사/서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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