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식을 전하자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자

[ 가정예배 ] 2021년 8월 19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영석 목사
2021년 08월 19일(목) 00:10
이영석 목사
▶본문 : 이사야 40장 1~11절

▶찬송 : 482장



'기분과 감정이 태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말이 있다. 누군가에게, 부정적이고 짜증과 불만이 가득한 말을 듣는 것보단 긍정적인 말을 듣는 것이 좋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황금률(마7:12)처럼 내가 먼저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 것이 옳지 않음을 알지만(약3:10) 때로 누군가에게 우리의 나쁜 마음과 감정을 여과 없이 쏟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부정적인 말과 절망적인 감정이 아닌 희망과 소망을 노래하고 위로를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오늘 말씀도 그것을 가르쳐 준다. 이전 이사야 39장까지가 불순종으로 인한 심판과 징계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본문 40장부터는 위로와 기쁜 소식을 선포하라고 말씀한다. 심판의 시간이 끝이 나고 구원과 회복과 위로의 시간이 시작됨을 선언한다. 하나님께서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을 포로가 되게 하시고, 그들을 향해 진노하셨지만 다시 이스라엘을 향해 '내 백성'이라 부르시며 여호와의 영광과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를 선포하신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소식을 힘써 소리 높여 전하라고 하신다.

중요한 것은 이 말씀이 당장 이스라엘 백성들의 눈앞에 나타난 것이 아니라 장차 이루어질 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선언이자 선포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불순종하였고, 포로가 되어 타향에서 고통과 억압 속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약속을 주시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고 있는 지금의 아픔과 슬픔들에는 반드시 끝이 있고, 그 고통의 시간들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지하며 인내하면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약속에 대한 희망과 소망, 믿음과 확신을 잃지 않아야 했다.

지금 우리는 불순종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의 이름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교회는 무분별한 정보로 비난과 오해의 대상이 되고 자정의 능력마저 잃어 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마치 상처 난 곳에 소금을 뿌리는 것처럼 교회와 성도들에게 더 큰 절망과 아픔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보고, 듣고, 말해야 할까? 어떤 태도와 삶의 모습이어야 할까? 많은 정답이 있겠지만 그 모든 정답들은 세상과는 구별되어야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세상과 같은 것을 보고 듣지만,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는 다른 것들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똑같이 절망과 탄식의 말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시간들에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으며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있을 것이라는 위로와 희망의 말을 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회복에 대한 소망을 전하자. 비록 우리는 불순종으로 인해 이 어려움과 아픔의 시간들을 견뎌나가야 하지만 반드시 끝이 있고, 그 끝에는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자.



오늘의기도

힘든 시간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반드시 회복시키고 구원하실 것이라는 복되고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우리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영석 목사/임마누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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