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내편이십니다

하나님은 내편이십니다

[ 가정예배 ] 2021년 8월 18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성식 목사
2021년 08월 18일(수) 00:10
김성식 목사
▶본문 : 시편 118편 5~16절

▶찬송 : 68장



시편 118편은 성경에서 가장 중간에 있는 장이다. 그리고 시편 118편의 말씀 중 중심절은 바로 6절이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오늘 본문 6절과 7절에서는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라고 '내 편'이라는 표현을 두 번 연속으로 한다. 이것은 시인의 확신을 말해주는 것이다.

5절 말씀을 보면,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라고 말씀한다. 고통 중에 부르짖었다고 하는 것은 삶이 평탄치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고통이 왔는데 내적으로 외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었다는 것이다. 육체적으로도 고통을 당하고, 심적으로도, 관계적으로도 고통스러웠다는 것이다. 어두움이 밀어닥친, 암담한 현실 가운데 있었다는 표현이다.

그런데 이런 고통이 6절의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라는 표현을 통해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분명히 신앙이 흔들릴 수 있는 위기였다.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사람들이다. 특히 나와 가까이 있지만 나와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제일 무서운 존재다. 나를 원수로 여기는 자들, 나에게 보복하려는 자들, 나를 파멸시키려고 달려드는 자들 말이다. 시인은 그들이 두려웠던 것이다.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7절)" 시인은 자신을 미워하는 자들로부터 시련이 있었다. 계속해서 시인은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9절)"라고 말하고 있다. 시인이 자신이 믿었던 사람에 대한 큰 실망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믿었던 사람에게 실망하는 정도가 아닌, 믿어주고, 사랑을 쏟고,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하는 정도가 아니라, 등을 돌리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을 치려고 달려든 것이다. 자신을 넘어뜨리고, 또한 죽이려고까지 달려든 것이다.

이런 위기와 시련 가운데 시인은 어떻게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고 반복해서 고백하며 감사할 수 있었을까? 시인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앙만 있으면 어떤 상황, 누구 앞에서도 반드시 일어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그들이 나를 에워싸고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그들이 벌들처럼 나를 에워쌌으나 가시덤불의 불 같이 타 없어졌나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10~12절)" 하나님은 이 시인의 고백을 통해 오늘 우리들도 오직 하나님만을 붙들고, 어떤 시련과, 어떤 위기도 이겨내는 진정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신다. "너는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는 나를 도우셨도다(13절)"

하나님을 내 편으로 삼고, 하나님께 피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자. 그러면 어떤 사람도 우리를 넘어지게 할 수 없다.



오늘의기도

우리의 삶 가운데 사람으로부터 받는 고통과 시련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내 편임을 믿고 하나님께로 피하는 우리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식 목사/화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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