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중심, 공명정대한 선거

정책 중심, 공명정대한 선거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1년 07월 26일(월) 19:44
대한예수교장로회 106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초 목사 3명, 장로 3명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거운동이 과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지난 22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목사 2명, 장로 1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목사 부총회장 단일후보는 마감하고 경선으로 이번 선거가 치러지게 되었으며, 장로 부총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후보로 선거를 지속하게 됐다.

순조로운 선거 과정을 거쳐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 지쳐 있는 교인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부총회장이 선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적합한 정책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후보자뿐만 아니라 후보자를 지원하고 있는 선거캠프에서는 뜬구름 잡는 공약이 아닌 후보자가 부총회장으로서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현실감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내어놓아야 한다. 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식 정책은 지양해야 하며, 실현 가능한 분명한 정책에 집중하길 바란다.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정책을 발표하고 토론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이를 통해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분명한 정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두 번째는 공명선거이다. 정해진 선거규칙에서 벗어난 행위가 있어서는 안된다. 이미 후보자들은 등록을 하면서 불법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공명선거 다짐 서약서에 서명을 했다. 공명선거는 후보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유권자 모두에게 해당된다. 선거관리위원회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불법선거로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체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임을 감안해 정해진 방역지침에 따라 선거운동이 차분하게 진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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