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 속에서 얻은 것

재앙 속에서 얻은 것

[ 가정예배 ] 2021년 8월 13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성식 목사
2021년 08월 13일(금) 00:10
김성식 목사
▶본문 : 욥기 42장 7~17절

▶찬송 : 342장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계속 고통 가운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인하여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수많은 확진자와 가족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런 고통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일까?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하나 뿐인 아들을 우리의 화목제물로도 보내셨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고통 속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재난으로, 고통만 당하게 하시는 분은 아니시기 때문이다. "내가 이 백성에게 큰 재앙을 내렸으나, 이제는 재앙을 내린 만큼 내가 약속한 모든 좋은 일들을 이루겠다(렘32:42)"

하나님은 때로 큰 재앙을 내리신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크고 작은 재앙을 만난다. 그러나 그 재앙이 지나간 후에는 약속하신 모든 복을 우리에게 주신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약속이다. 우리가 잘 아는 욥은 큰 재앙을 만났다. 하루 아침에 가진 재산을 모두 잃어버렸다. 그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 그런데 거기서 재앙은 그치지 않았다. 같은 날 일곱 명의 아들과 세 명의 딸이 모두 세상을 떠나고 만것이다. 이 얼마나 큰 재앙인가.

그런데 사탄은 이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욥의 몸을 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한 종기가 생기게 했다. 거기에 친구들이 찾아와 욥을 비난하기까지 한다. 우리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최고의 고난을 욥이 겪은 것이다.

시간은 지나가기 마련이다. 욥에게 닥쳤던 고난들, 그토록 고통스러웠던 시간이 점차 지나갔다.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욥의 큰 재앙이 마침내 모두 지난 후에, 하나님은 욥에게 약속하신 모든 복을 부어 주셨다.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12절)" 42장에 등장하는 욥의 재산은 욥이 고난을 당하기 전, 곧 욥기 1장에 등장하는 욥의 재산과 비교하면 정확히 두 배로 기록되어 있다. 이게 욥이 받은 복의 전부일까? 아니다. 욥은 변화된 인생을 살게 되었다. 그렇다면 고난을 겪는 동안 욥의 삶에는 어떤 새로운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욥은 하나님을 체험한 것이다.

사람들에게 들은, 풍월로만 하나님을 알았던 욥인데, 그저 입술로만 하나님에 대해 떠들어댔던 욥인데, 큰 재앙을 겪어가면서 욥은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였던 것이다. 그 결과 욥은 이런 고백을 한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42:5)"

우리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말미암아, 이번 재난으로 말미암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 멈추지 않은 코로나 시기를 보내며 힘들지만 욥처럼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기를 소망한다. 마침내 이 모든 재앙이 지나간 후에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약속하신 복을 한없이 부어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이 약속의 말씀이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게 실현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오늘의기도

우리의 삶이 지금 당장 고통 속에 있고 이 고통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그 후 우리에게 부어주실 하나님의 큰 복을 기대하며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식 목사/화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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