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해 목사

2021년 08월 11일(수) 00:10

▶본문 : 사무엘하 5장 17~25절

▶찬송 : 391장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울 왕가의 군장 아브넬과 왕 이스보셋이 모두 죽임을 당하자(삼하3:22 ~4:7) 헤브론에서 총회로 모여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유다의 왕으로 7년 6개월을 통치하고, 이어 33년 동안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통치하게 된다. 이로써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의 신정 왕정 체제를 확립시키고자 한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진다.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이 왕이 되었다는 것을 듣고 다윗을 찾으러 올라온다. 찾는다는 말의 뜻은 것은 다윗이 더 강력하고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하기 전에 그를 제거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블레셋은 이미 르바임 골짜기를 가득 채우며 진을 치고 있었다. 다윗은 도망자 시절 블레셋의 보호아래 있었기 때문에 이 전쟁을 통해 대외적으로 이스라엘이 독립적인 왕국이며 다윗왕권임을 천명해야 한다. 다윗은 이 전쟁을 하나님의 전쟁으로 받아들이고 대장의 자리에 하나님을 모신다. 다윗은 먼저 하나님께 기도로 묻는다. "내가 블레셋에게 올라 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나님께 물었을 때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고 응답하셨다. 다윗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기도하며 순종했다.

다윗의 승리비결은 기도였다. 하나님은 지금도 기도하는 사람을 통하여 일하신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자만이 기도한다. 기도는 우리가 가진 최고의 무기이다. 다윗은 기도하며 일을 추진했다. 세상에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고, 세상의 질서를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세상적인 방법들이 인정되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세우셔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잘 알지 못할 때는 조용히 기도하며 기다리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묵상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다. 유다의 다윗과 이스라엘의 이스보셋은 내전으로 다윗의 신복 아사헬과 19명, 이스라엘은 360명이 죽었다. 하나님의 뜻을 잘 모르는 사람은 갈등과 분쟁을 일으킨다.

다윗의 두 번째 승리비결은 순종이다. 기도 응답 후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이다. 하나님은 전략적으로 전쟁을 하게 하신다. 처음에는 전면전으로 승리케 하시고, 두 번째는 뒤에서 기습공격을 하게 하시어 승리하게 하셨다. 사탄은 우리 인생들의 주권을 되찾아가 다시 종 삼으려고 끊임없이 유혹한다. 우리 삶의 블레셋은 어느 때든 우리를 찾으러 와 공격한다. 자신의 힘으로 대항하기 어려운 블레셋을 완전히 타격하기 위해 하나님을 우리 삶에 모셔야 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시어 제자들에게 당부하셨고(행1:4~5; 1:8),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부어주셨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기도로 기다렸던 그들이 성령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묻고, 말씀을 순종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택하시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펼쳐 나가실 것이다.



오늘의기도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기도하고, 우리에게 주신 말씀에 대한 순종함으로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인해 목사/호산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