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망교회 '독신여선교사 은퇴관' 건립 후원금 5000만 원 전달

한소망교회 '독신여선교사 은퇴관' 건립 후원금 5000만 원 전달

2020년 성탄절헌금으로 후원, "은퇴 선교사 안식의 터전 되길"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12월 28일(월) 09:39
서울서북노회 한소망교회(류영모 목사 시무)가 독신여선교사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은퇴관을 건축하는 일에 5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한소망교회 류영모 목사는 지난 12월 27일 주일 낮 예배에서 2020년 성탄절헌금 5000만 원을 한평생 선교사로 온 삶을 쏟아붓고 헌신한 후 고국에 돌아왔지만, 거처를 마련하지 못한 채 고통받는 독신여선교사들을 위한 은퇴관 건립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한 부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독신여선교사 은퇴관이 한평생을 선교 사역에 헌신한 선교사님들이 평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귀한 안식의 터전이 되면 좋겠다"며 "한소망교회가 온 성도들의 마음과 기도가 더해진 은퇴관 설립 기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더 많은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길 기대했다.

독신여선교사 은퇴관 건립을 추진 중인 건축위원장 주선애 명예교수(장신대)는 한소망교회의 후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생명을 구원코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부르심에 응답해 세계의 오지로 나갔던 독신 여선교사들이 약해진 몸으로 돌아올 때가 되었지만 이들을 맞이해 줄 공간마저 마련되어 있지 못한 상황이 오늘의 현실"이라며 "독신여선교사 은퇴관 기공예배 후 기초공사가 끝나고 현재 1층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교회와 기관, 개인후원자들의 더 많은 사랑과 기도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여선교사은퇴관은 주선애 교수를 중심으로 설립된 세빛자매회가 황영일 장로(포이에마교회ㆍ취암철강 대표)로부터 증여받은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의 부지 3786㎥에 건축을 진행 중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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