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가수 '마영걸' 음반 '사랑합니다'발매

교수 가수 '마영걸' 음반 '사랑합니다'발매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6월 15일(월) 09:46
한일장신대 윤영걸 교수(실용음악학과)가 6개 국어로 녹음된 음반 '사랑합니다'를 동시 발매했다. '마영걸'이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윤 교수는 노래 2곡을 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몽골어 등 6개 국어로 녹음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사랑'이라는 전 인류의 숭고한 가치를 우리나라 전통악기인 아쟁의 애절한 선율과 강렬한 록음악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랑합니다'와 기존에 발매한 싱글 중 리메이크한 '내 마음이 너에게', 재즈와 대금의 크로스오버곡으로 국악방송 등에서 자주 소개되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달콤한 나의 꿈'의 익스텐드(extended) 버전 등 모두 16곡이 실려 있다. 이중 '사랑합니다'와 '내 마음이 너에게' 2곡이 6개 언어로 담겨 있다.

타이틀곡 '사랑합니다'는 대아쟁과 소아쟁의 연주로 시작해 뒤이은 강렬한 밴드사운드와 조화되는 곡으로, 윤 교수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보태져 이전에 없었던 록음악을 선보인다. 또 이 앨범은 싱어송라이터인 윤 교수를 비롯해 그래미상을 수상한 John Seymour와 황병준 등 유명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윤 교수는 "전통악기인 아쟁이 주는 절박한 사랑의 메시지를 다른 문화권에서도 함께 공감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면서 "우리나라의 문화적·정서적 정체성을 담아 아이돌 위주의 K-POP에 다양성을 더한 시도"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사랑합니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https://youtu.be/euD-Fj6cGz4)에서 볼 수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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