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개척교회, '작은 사랑, 큰 감동' 전해

부산 지역 개척교회, '작은 사랑, 큰 감동' 전해

10여 명 모든 성도, 면마스크 손수 제작해 지역 주민에 나눠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5월 07일(목) 07:47
【부산 지사=박기탁】 부산 지역의 한 개척교회가 어려운 재정 형편 속에서도 지역 내 생활방역을 위해 직접 제작한 마스크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6월 개척한 부산동노회 사랑방교회(성은혜 목사 시무)는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10여 명의 성도들이 부활절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수제면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에게 지역 주민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성은혜 목사는 "자립대상교회인 사랑방교회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예수님 부활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모든 성도가 직접 정성으로 제작한 수제면마스크를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전달했다"며 "사랑방교회의 작은 사랑이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명장2동 김경숙 동장은 "작은 이웃 교회가 보여주신 사랑 실천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특별히 제작된 수제면마스크는 지역의 취약계층과 노년 층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교회의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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