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김태영 대표회장 예방

박원순 서울시장, 김태영 대표회장 예방

박원순 시장, 한교총·NCCK 예방 "코로나19 극복 위한 교회의 협력 감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5월 06일(수) 15:56
박원순 서울 시장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를 예방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회의 협력을 높게 평가하며 감사를 전했다.

6일 서울 종로구 한교총 사무실을 방문한 박원순 시장은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 문수석 목사와의 환담에서 "한국교회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국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협조해준 결과 생활방역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며 우리 사회의 선두에서 협력해 준 한국교회와 기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태영 총회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선제 대응으로 방역준칙을 철저히 준수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소개하며, 특별히 코로나19로 불거진 이단 신천지의 명칭 사용과 대응에 대해 박 시장이 적절하게 처리해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

김태영 대표회장은 "한국교회와 모든 목회자가 지역 주민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등 고심하며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정부 관계자도 교회만큼만 방역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특별히 코로나19 위기 속에 '신천지'가 교회로 노출돼 혼란을 야기했지만, 서울시에서 '신천지 교회'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교회와 구별 지어 주신 부분은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신천지에 대해 '신천지교' 혹은 '신천지 집단'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왔으며, 서울시에 등록된 신천지 관련 사단법인의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며 향후 서울시가 진행하는 교회와 연관된 사업에도 한국교회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한교총에 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방문해 총무 이홍정 목사와 환담을 나누고 거듭 코로나19 극복에 협력해 준 교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홍정 총무는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우리 국민이 생명 안전에 대한 의식이 고양되고, 생활방역에 대한 기본 패턴이 생활 깊숙이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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