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를 위한 가장 작은 교회, 세번째 건축

순례자를 위한 가장 작은 교회, 세번째 건축

인천 강화군 교동면에서 기공 감사 예배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0년 02월 24일(월) 06:30
세상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예배당을 통해 교회 본질 회복을 지향하는 순례자의교회가 지난 20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에서 세번째 기공 감사예배를 드렸다.

순례자의교회는 3평 정도의 크기로 누구나 들어와 기도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이다. 2011년 제주도 용수리에서 첫 번째, 2018년 제주 동회천에서 두 번째 순례자의교회가 건축된 이후, 인천 강화도에 이번 세 번째 교회가 세워진다.

강화군 순례자의교회는 제주의 첫 번째 순례자의교회와 같은 외관과 구조로 건축을 시작했으며 3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성도들의 후원으로 건축되는 순례자의교회는 만나교회 교인의 헌금으로 건축이 시작됐으며 계속 후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순례자의교회 건축을 추진해 온 김태헌 목사는 "제주도 순례자의교회에 연간 3만 5000명이 방문하는데 그중 35%가 비기독교인이고 교회에서 결혼식도 129 차례 열렸다"며, "방문자들이 교회 안에서 감동과 쉼을 얻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공감사예배는 김태헌 목사의 인도로 강화북지방 감리사 김용헌 목사의 기도, 김병삼 목사(만나교회)의 '세상에 없던 교회를 꿈꾸다' 제하의 설교, 최훈철 목사(양진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순례자의교회를 건축해 온 김태헌 목사는 2016년 '세상에 없던 교회'라는 저서를 내며 제주 올레길 13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순례자의교회를 소개했다. 대구동노회 전도목사인 김 목사는 현재 제주도 산방산이보이는교회에서 사역중이다.


최샘찬 기자

제주도에 지어진 첫번째 순례자의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