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공유하는 귀중한 역사 자료 되길 기대

한국교회가 공유하는 귀중한 역사 자료 되길 기대

안동교회, 본보에 아카이브 기금 1000만원 전달

한국기독공보
2019년 12월 16일(월) 10:05
본보가 한국교회의 근현대사를 계승하고 복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아카이브 사업'을 위해 전국교회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경안노회 안동교회(김승학 목사 시무)가 지난 10일 본보에 아카이브 작업을 위해 1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본보를 방문한 김승학 목사는 "한국기독공보에 늘 빚진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아카이브를 통해 한국교회의 소중한 역사들이 잘 보관되고 또한 한국교회가 공유하는 귀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증경총회장을 지낸 고 김광현 목사와 고 김기수 목사의 뒤를 이어 목사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김승학 목사는 "1998년 제79대 김기수 총회장 기념논설집을 준비하던 중에 본보에 게재됐던 관련 기사와 사진을 도움 받았다"면서 "이러한 빚진 마음을 가지고 있던 중에 한국기독공보가 아카이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에 그 빚을 갚는 마음으로 아카이브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과정을 소개했다.

김 목사는 또한 "한국기독공보에는 47년 이후 안동교회의 역사도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안동교회로서도 찾아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인 자료"라면서 "한국기독공보의 중요한 역사적인 자료들이 아카이브 작업을 통해 한국교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본보 안홍철 사장은 "아카이브 사업에 보여주신 안동교회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면서 "현재 아카이브 작업은 테이터 입력 작업이 마무리되고 검수 중에 있다"고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안홍철 사장은 "내년 9월 총회 이전에 오픈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아카이브 오픈에 앞서 내년 6월 경에는 한국장로교역사학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준비도 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역사를 잘 보존하고 한국교회에 기여하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재 본보는 아카이브 사업에 동참할 후원자를 기다리고 있다. 아날로그 자료를 디지털로 복원하는 아카이브 작업은 한 페이지 당 1만원 정도의 금액이 소요되며, 현재 본보가 복원할 페이지는 4만 페이지에 이른다. 본보는 한국의 주간지로서는 최고(最古) 지령으로, 교회 역사와 근현대사적 사료로서 귀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동안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디지털화하지 못했으나 안홍철 사장 부임 후 아날로그 영인본으로 제본된 축쇄판 자료를 디지털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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