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선교사 죽음을 계기로 100년 전 세워진 순천스테이션

오웬 선교사 죽음을 계기로 100년 전 세워진 순천스테이션

순천노회 100주년기념 학술포럼

한국기독공보
2019년 10월 01일(화) 17:30
【 순천여수】 순천노회(노회장:배규현) 100주년준비위원회(위원장:윤태현)는 지난 9월 30일 광양교회(윤태현 목사 시무)에서 노회 100주년기념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순천노회 100주년준비위원장 윤태현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교회와 노회를 통해 묵묵히 구원의 역사를 이뤄가셨다. 우리 믿음의 선진들의 순교의 피가 영적에너지가 되고, 눈물의 기도와 전도의 열정으로 복음의 꽃이 아름답게 피어 이 지역이 복음의 성지가 됐다"며, "기독교 역사와 노회 역사는 일맥상통해 과거 우리 순천노회 100년사를 명확히 정리하기 위해 역사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선 송현강 교수(한남대 사학과·인돈학술원)가 '순천 스테이션' '순천지역 초기 선교사들' 제하로 강의했다.

남장로교의 스테이션 선교전략과 관련해 송 교수는 "스테이션은 선교사들의 주거와 전도 의료 교육의 기능이 하나의 유기적인 조합을 이루는 복합선교지구로서 선교가 실질적으로 진행되는 최일선의 현장이었다"며, "1913년 순천스테이션의 경우 순천중앙교회와 매산남녀학교 알렉산더병원이 함께 세워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순천스테이션 조성과 관련해 그는 "1909년 4월 광주에서 127km 거리의 장흥구역을 순회하던 선교사 오웬이 급성 폐렴에 걸려 사망했다"며, "이를 계기로 선교부는 그해 7월 연례회의에서 전남 동부지역을 담당할 새로운 스테이션을 설치하기로 하고 프레스턴과 로버트 코잇에게 그 책임을 맡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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