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질서를 세우는 혁신 총회

법과 질서를 세우는 혁신 총회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19년 10월 01일(화) 13:23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는 개회전부터 총회 장소 문제 등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가운데 막이 올랐다. 또한 이번 총회를 앞두고 안팎에서 주목하는 이슈가 산적했기에 이를 풀어가야 할 묘책도 필요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9월 23일 개회된 총회는 26일 폐막과 함께 본격적으로 104회기를 출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모아졌던 목회지 대물림 문제를 비롯해 개혁과제로 제시되었던 각종 과제와 함께 연금재단 문제, 신학교 문제, 동성애문제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한 처리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이번 총회를 앞두고 발표된 교세 통계 결과가 감소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면서 한국교회 위기 상황임을 인식하고 대안마련의 필요성이 여기저기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다양한 과제들 중에 해결된 문제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제104회 총회 주제는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이다. 주제의 핵심은 '말씀'과 '변화'이다. 특히 제104회 총회장으로 취임한 김태영 목사가 '혁신'을 강조해 왔듯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교회와 교단이 새롭게 혁신되어야 한다는 바람을 담고 있다.

이제 총회가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 왔다. 차분히 총회가 남겨 놓은 과제를 풀어야 할 때이다. 이번 회기 동안에는 총회 구조조정을 완성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도 남아 있다.

이번 104회 총회가 '혁신'이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출발한 만큼 이전과는 다른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누구나 납득할 만한 법과 질서, 상식이 통하는 104회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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