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송 청어람 대표 면직

양희송 청어람 대표 면직

청어람 ARMC 이사회 입장문 발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9월 10일(화) 16:52
청어람ARMC의 양희송 대표가 불륜으로 대표에서 면직됐다.

양 대표는 한국교회 개혁을 주장하며, 교회의 청렴과 윤리를 강조해왔던 인물이라 교계가 받은 충격은 적지 않다. 아울러 기독교인들의 다양한 담론과 의견을 담아 대안적 기독교 생태계를 만들어오던 청어람ARMC의 사역도 다소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어람ARMC 이사회는 지난 9일 홈페이지에 '양희송 대표 신상 문제에 대한 이사회의 결의와 입장' 제하의 입장문을 발표해, "지난 8월 중순, 양희송 대표 일신상의 문제를 인지하였으며, 그에 대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윤리와 청어람ARMC 구성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도덕적 흠결을 안고 있는 이가 그리스도인의 선한 양심과 지성을 핵심 가치로 하는 청어람ARMC의 이사와 대표직을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희송 대표도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양 대표는 "수년간 아내 모르게 다른 여성과 관계를 맺어 왔다"며 "신앙인으로서 또한 설교자로서 저의 삶이 제 말을 정직하게 담아내지 못한 결과"라고 고백하고, 모든 공적 활동에서 물러나 참회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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