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생명보듬주일' 함께 지킨다.

한국교회 '생명보듬주일' 함께 지킨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연합기관들과 생명보듬주일 선포식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9월 02일(월) 09:06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이사장:임용택)은 지난 8월 31일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생명보듬주일 선포식을 갖고, 올해 9월 8일 생명보듬주일을 한국교회가 함께 지키기로 했다.

매년 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에 즈음하여 선포되는 생명보듬주일은 올해 7회 째를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한국교회봉사단, 전국신학대학협의회 등 대표적인 연합기관들이 함께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선포식 사전행사에는 시각장애인 단체인 한빛예술단이 악보와 지휘자가 없이 '인생은 아름다워', '바닷길', '지금은 엘리야의 때처럼' 등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선포식에서는 참여단체의 대표들이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한목협 대표인 지형은 목사는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생명의 소중한 가치들을 이 사회와 나누는 계기가 되어달라"고 당부했으며, 한국교회봉사단 대표인 정성진 목사는 "생명보듬주일을 통해 교회 내에 어려운 이들이 용기를 얻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생명보듬주일 공동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했으며, 참여단체 대표들은 또 공동서명식을 통해 금번 생명보듬주일에 각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생명보듬주일을 맞아 라이프호프는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에는 주일설교 예문, 청소년 설교 예문, 청소년 공과 등이 있다. 특별히 올해는 자살유가족에 대한 주제를 갖고 자살자를 위한 장례예식서와 추도예배 설교문 등이 함께 실렸다.

라이프호프 이사장 임용택 목사는 "그 동안 라이프호프에서 지켜오던 생명보듬주일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단체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생명을 살리는 귀한 일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또 생명보듬주일에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죽음을 생각하는 지체들이 희망을 되찾고, 자살유가족들이 위로를 얻기를 기도한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표현모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