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교회의 연대 통한 그리스도의 평화 실현 다짐

亞 교회의 연대 통한 그리스도의 평화 실현 다짐

한국-인도 선교협의회, 지난 8월 19~23일 인도 첸나이에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8월 29일(목) 18:50
선교협의회에서 인사하는 차주욱 부총회장(왼쪽 두번째)과 통역하는 한경균 목사.
한국·인도 선교협의회가 지난 8월 19~23일 인도 첸나이 남인도교회 총회본부에서 열려 양국 교회들이 선교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인도 선교협의회는 지난 2015년 9월 인도의 남인도교회(CSI) 북인도교회(CNI) 인도장로교회(PCI)와 한국의 대한예수교장로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그리고 독일의 복음선교연대(EMS)가 상호 인적교류, 선교프로젝트 공동추진, 생명·정의·평화를 위한 선교에 협력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됐다.

이번 선교협의회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차주욱 부총회장을 비롯해 변창배 사무총장과 이정권 세계선교부 총무, 한경균 기획국 실장 등이 참여해 인도교회와 교류를 가졌다.

특히 이번 모임에선 시장 중심이 아닌 주변부로부터의 선교', 지역의 실업문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가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의 문제, 로컬 경제를 위한 역할, 이주노동자 돌봄 등의 주제에 대해 함께 나누고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교단 대표로 인사한 차주욱 부총회장은 "한·인 선교협의회는 급변하는 세계교회의 현실 속에서 아시아교회가 세계교회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요구에 응답하기 위한 모임"이라며 "연합의 전통과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을 위한 기여, 그리고 달릿공동체를 위한 헌신으로 공헌을 하고 있는 인도의 세 교단과 더불어 한국의 두 교회가 선교를 논의하는 것은 큰 격려가 되고 도전이 된다. 앞으로도 함께 서로 섬기고, 아시아교회와 세계교회를 위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사다난다 남인도교회 사무총장은 "갈릴리는 지형적으로도 예루살렘과 먼 곳으로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 족속이 살고 있었고, 일용노동자, 농부, 노예, 강도, 매춘녀 등이 있었던 곳이지만 예수님은 그곳에서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셨다"며 "파키스탄과의 대치와 북한과의 대치 속에 놓여 있는 인도와 한국도 평화가 절실한 곳인 만큼 두 교회가 그리스도의 평화를 실천하고 전해야 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인도 선교협의회 멤버 중 CSI교단은 1947년 성공회, 감리교, 장로교, 개혁교회, 회중교회가 연합해 창립한 교회로 500만 명의 교인을 헤아리는 인도 개신교 최대의 교단이다. 또한 1970년에 창립된 CNI교단은 장로교, 감리교, 회중교회의 전통을 가진 6개 개신교회가 통합해 산하에 125만 명의 교인이 있다. 120만 명의 교인을 보유한 PCI는 인도 동북부의 미조람 지역에서 주로 사역하는 교단이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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