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만행의 역사부터 사과해야

일본은 만행의 역사부터 사과해야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19년 08월 29일(목) 15:54
한·일 관계가 악화 일로로 가고 있다. 이대로 지속된다면 양국의 관계는 안개속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진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거리가 가장 가까운 우방국가임이 분명하다. 한편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양국은 늘 긴장관계가 있어왔다. 섬나라인 일본은 대륙을 향한 욕망을 버리지 않았으며, 이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도 지형인 우리나라를 거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 보니 일본은 호시탐탐 우리나라를 침범하기 일쑤였다.

특히 근대 역사에서 일본은 우리나라에 대해 씻을 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다. 36년간 이어진 우리나라에 대한 식민통치 과정에서 일본이 저지른 행위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러한 만행이 역사적 기록으로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여전히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그들의 행위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 우리 국민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 일어난 행위만 보더라도 일본이 자신들의 잘못된 만행을 여전히 덮어 버리고, 새로운 침략을 모색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최근 일어난 경제규제 행위이다. 우리 정부도 이에 맞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일 관계의 근본적 원인은 역사적 문제이다. 다시 말해, 일본이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고 군국주의를 부활하려는 움직임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과거 만행에 대한 당사자들이 나서서 사과와 배상을 요구에는 데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이 역사 문제를 경제문제, 안보문제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한·일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일본의 교회 지도자들을 포함해 양심적 지식인들은 일본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주장해 왔다. 최근에도 그들은 한국에 대해 과거 역사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긴장 관계를 지속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양국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서는 잘못된 과거를 씻어 버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서로를 포용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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