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 수여 '평신도대상' 노복현 장로

남선교회 수여 '평신도대상' 노복현 장로

[ 평신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9년 08월 29일(목) 11:12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하는 가장 명예로운 상인 '평신도대상'을 올해 노복현 장로(여수노회 여수광림교회)가 수상했다.

지난 8월 21일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전국대회에서 마련된 시상식을 통해 노 장로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남선교회를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시상 공로에 대해 "제72회기 회장을 역임하고, 북한선교를 위해 평양 봉수교회 건축에 앞장서고, 러시아 모스크바장신대 리모델링 및 남선교회 기념교회 건축에 큰 공헌을 하고, 필리핀 선교와 노인복지 선교에도 앞장서는 등 남선교회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노복현 장로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을 지내면서 당시 전국의 67개 지연합회를 모두 돌며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함께 대안을 모색해 남선교회 회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거지인 여수를 떠나 서울의 전국연합회 사무실 인근에 조그만 방을 얻어 회장직 업무를 수행할 정도로 열정이 넘쳤다.

노 장로는 전국연합회장 재임 시를 회상하며 "추위에 떠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내복 2만벌을 전달한 일, 필리핀 쉐마기술학교가 건축을 마친 일, 남선교회 창립 90주년 사업인 모스크바장신대 리모델링과 기념교회 건립을 위한 기공예배가 진행된 일,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노인복지선교위원회를 설립한 일,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며 일본대사관 앞 집회를 함께 한 일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전국연합회장 퇴임 후에는 여수에 '광명 LED' 사업장을 개소하고 선교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70이 가까운 나이에 그가 사업체를 새로 시작한 것은 '선교하고 싶어서'다.

실제로 그는 수익의 대부분을 선교에 사용한다. 최근까지 여수의 미자립교회 16곳에 LED 조명을 무상으로 지원 설치해주고, 이 과정에서 앰프시설 등 집기가 노후된 것을 발견하면 그것까지 새롭게 교환해 줄 정도로 아낌없이 나눠주는 성격이다.

노 장로는 "미자립교회에 LED 조명을 설치하면 침침한 예배당이 환해지는 효과가 있고, 또한 전기료 50% 정도를 절감할 수 있어 재정상황이 열악한 교회는 물질적으로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 장로는 후배 남선교회 회원들에게 당부의 말로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는 시대에서 누구를 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말씀과 기도의 훈련을 받아야 영적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며 "남선교회의 목적은 선교, 교육, 봉사인데 이를 통해 우리 모두 연합과 일치로 민족 복음화에 앞장서야 하겠다"고 권면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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