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여러분, 말씀 묵상하면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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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큐티'펴낸 이정현 목사와 큐티 실천한 제자들.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08월 23일(금) 17:21
일분일초가 아쉬운 수험생들이 수능을 겨우 100일 남겨 둔 시점에서 매일 새벽예배를 드리고 함께 큐티를 하는 수험생들이 있다.

지난 22일 생명의말씀사 카페에서 군산드림교회 교육디렉터 이정현 목사와 그 주인공들을 만났다.

이정현 목사는 "우리교회 고3 학생들은 수능 100일을 앞두고 새벽예배를 드리고 큐티를 하는 전통이 있다"면서 "이날 동행한 4명의 청년들은 지난해 100일 동안 단 한번도 새벽예배를 빠지지 않고 큐티를 나눴던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이강미 청년은 "수능 100일을 앞두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에 새벽기도와 함께 목사님이 쓰신 큐티 책으로 말씀을 묵상했다"면서 "내 삶의 문제들에 맞는 하나님 말씀을 얻기 원했는데 어느 순간 하나님 말씀에 내가 맞춰지고 따라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말씀이 큰 용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베스트셀러 '교사베이직'의 저자로 유명한 이정현 목사는 "말씀을 통해 믿음을 키워온 학생들은 실패할 때 절망이 아니라 더 좋은 다른 길을 기대하고 확신한다"면서 '말씀묵상'을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3년 전 제자들의 묵상을 돕고 싶어서 '잠언큐티'를 썼고, 시편 설교를 하면서 수험생 제자를 위해 시편큐티를 다시 정리했다. 이렇게 출간된 책이 '수험생의 건강한 마음 상태를 위한 100일 큐티 - 수상한 큐티'(생명의말씀사 펴냄)다.

그는 수험생들에게 시편이 큰 위로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에도 수없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이 친구들이 수능이 가까워지면 더 불안해 한다"는 이 목사는 "힘든 상황을 시편기자들이 어떻게 극복했는지 묵상을 통해 깨달을 때 불안한 마음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시편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는 놀라운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민주 학생은 "수능을 준비하면서 지치고 낙심할 때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 큰 위로가 됐다"고 고백했으며 김예림 청년은 "수능 100일을 앞두고 성적이 너무 안나와서 절망했는데, 큐티를 하면서 다시 일어섰다"고 했다. 이윤서 청년은 "말씀을 묵상하면서 입시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짐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계획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1년 먼저 입시를 겪은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도와준다"면서 "매일 말씀을 읽고 힘 주시는 하나님 손길을 느끼면서 마지막까지 힘을 내라"고 응원했다. 이정현 목사도 "먼저 출발하고 늦게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마지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수험생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힘들 때 함께 기도의 자리에 있어줘야 한다.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위로고 신뢰이다. 함께 기도해주라"고 당부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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